신호탄 쏜 '카뱅'… 토스뱅크·케이뱅크와 중금리대출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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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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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의 대출 문턱을 낮추며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중금리대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에게 중금리 대출 확대를 요청한 데 이어 이르면 7월 토스뱅크의 출범도 예고됐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를 최대 1.2%포인트 인하한다. 여기서 중저신용자란 신용점수가 KCB 점수 기준으로 820점 이하인 고객을 의미한다. 본인의 신용점수는 카카오뱅크 앱에 있는 '내신용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자체신용기반 중신용 대출상품 최고 한도는 7000만원으로 유지된다. 지난 3월 최대한도가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된 바 있다.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한도는 하향된다. 마이너스 통장대출의 경우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 신용대출(건별)은 1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조정된다.

 

이는 그간 카뱅이 강조해온 ‘금융포용’의 일환이자 지난 4월 금융당국의 입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전략을 '카카오뱅크 퍼스트'라고 말하며 "올해는 대출상품 부문에서 금융포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도 중금리대출 확대에 팔을 걷은 상태다. 지난 4월 최고금리 인하의 후속 조치로 '중금리 대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자체적으로 중‧저신용층 대출 확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이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공시하도록 한 게 골자다.

 

카카오뱅크 외 케이뱅크, 토스뱅크 역시 중금리 대출 포트폴리오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케이뱅크는 오는 2023년까지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고객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정책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출시할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금융 소외층을 위한 은행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 은행의 주 고객이었던 직장인 외에 소상공인, 저신용자까지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높은 은행을 정체성으로 뒀다.

 

토스뱅크는 2019년 12월 금융위 예비인가 획득 이후 지난 2월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오는 7월이면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토스 관계자는 “본 인가를 받아 출범하면 그간 강조해온 금융 접근성에 주목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했던 중·저신용자들까지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강한빛 onelight9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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