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잘 팔리니… 미소 짓는 금호석화·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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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고무 생산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 생산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최근 자동차와 타이어 시장이 회복하면서 국내 합성고무 생산업체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원료인 SBR(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의 가격은 톤당 19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00달러대를 기록했 것과 비교하면 크게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SBR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건 자동차 타이어 업계다. 지난해 타이어 업계는 완성차 공장의 가동률 하락에 맥을 못췄다. 미국은 지난해 3월 이동을 제한했고 독일·영국·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는 이동 금지령과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발이 묶였던 인구가 이동을 시작하면서 신차 구매는 물론 타이어 교체가 활발해지고 있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타이어 생산량은 2081만1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중국의 교체용(RE) 타이어 판매량도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월 24%, 2월 77%, 3월 34%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타이어의 원료인 BR(부타디엔 고무)과 SBR 수출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9%, 41% 늘었다. 타이어의 또 다른 주 원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오르는 것도 SBR 가격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천연고무는 톤당 1730달러로 지난달보다 100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고무나무를 통해 생산되는 천연고무는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경작지가 줄면서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료별로 타이어에 들어가는 비율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SBR이 천연고무 대체재로 사용될 수는 없지만 통상 천연고무 가격이 오르면 SBR 가격도 비슷하게 따라간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과 LG화학 등 합성고무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은 이 같은 분위기를 반기는 모습이다. 이들은 국내외 주요 타이어업체들을 고정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연 25만6000톤의 SBR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20만톤 초반 규모의 합성고무 공장을 돌리고 있다. 의료용 장갑용 'NB라텍스'로 수혜를 입었던 업계는 SBR 시황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 1분기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매출은 7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40% 늘어난 2921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 매출은 4조4352억원, 영업이익 98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 318.7% 증가했다. 
 

권가림
권가림 hidde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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