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보고서 시한 D-1…野 '오만·독선 여당' 고리로 여론전 총력

총리·장관 '1+3 원칙' 유지하며 4·7 재보선 민심과 연계 전략 '장관 후보 3인방 부적격' 여론조사 결과에도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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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이 추경호 원내수석 부대표와 김도읍 의원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1.5.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이 추경호 원내수석 부대표와 김도읍 의원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1.5.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한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3일 '오만과 독선'을 고리로 대여(對與)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오만과 독선'은 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 승리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꾸준히 언급하고 있는 표어다. 180석에 육박하는 완력으로 '독주 정치'를 펼쳐 선거에 패하고도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채 독선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14일로 정했지만, 서두를 이유가 없는 국민의힘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3명의 인사를 한번에 묶어서 논의해야 한다며 느긋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결격 사유가 없다는 민주당이 총리 임명동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경우 국민의힘은 이를 '선거 민심'과 연계해 전면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정치적 부담이 커진 여당이 장관 후보자 3명 중 1명이라도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야당은 이를 성과로 삼을 수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이 특히 자신감을 얻은 지점은 장관 후보자 3인방(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부정적 견해가 더 높게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다.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관 3인방 임명에 반대하는 비율이 57.5%로 나타났다. '임명해야 한다'는 응답은 30.5%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 같은 여론조사를 적극 거론하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그는 전날(12일) 당 의원총회에서 "독선적 국정운영을 한 문재인 정권이 4·7 재보선 민심을 통해 국민적 분노가 확인됐음에도 협치를 포기하고 또 다시 인사 독주를 강행한다"고 비판했다.

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서는 "야당의 반대가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장관과 총리를 세워야 한다는 차원"이라며 "여론조사 결과도 압도적 다수 국민의 '3명 장관 후보자는 부적격자다'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눈높이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총회에서 같은 취지로 '여론전'을 적극 주문했다. 임명 강행을 저지할 실질적인 방책이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여론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의원총회에서는 3명 장관 후보자에 해당하는 각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피켓 등을 활용한 항의시위에 적극 나서고, 회의 의사진행발언이나 기자회견 등의 수단도 최대한 활용해달라는 주문이 나왔다.

이날 오전 11시 단독으로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겠다고 예고한 민주당이 실제로 이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경우 국민의힘은 여론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다시 한번 꼬인 정국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인데 여당은 '총리 인준만이라도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야당은 '총리와 장관 인사는 하나의 인사'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여 협의는 난항을 빚을 전망이다.

김 권한대행은 전날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13일 오전부터 14일까지는 긴급 상황을 대비해 별도의 일정을 잡지 말고 반드시 국회 경내에 비상대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손을 맞잡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손을 맞잡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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