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토스에 손 내미는 보험사… 설계사 일자리 결국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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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사와 보험사의 협업에 노조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핀테크사와 보험사의 협업강화는 설계사 일자리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되기 때문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핀테크사와 보험사의 협업에 노조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핀테크사와 보험사의 협업강화는 설계사 일자리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되기 때문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보험사 사장들은 핀테크사와 상품 판매를 함께 할 의지가 강하다. 최근 자사 대표이사도 보험사 사장들과 별도로 면담했을 땐 화기애애했지만 결국 노조 얘기가 나왔을 땐 말문이 막혔다.”  

한 핀테크사 고위 임원의 얘기다. 토스보험파트너,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사와 손잡고 보험상품 판매에 나서는 중대형 보험사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서로 이해관계만 맞으면 언제든 협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노조의 견제는 여전하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페이와 토스보험파트너 사장들은 각각 주요 손해보험업계 사장들과 각각 만나 보험상품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핀테크사는 보험사에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고 보험사는 보험상품을 해당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들은 올해 2월 토스보험파트너스와 삼성생명의 업무제휴를 모범사례로 꼽았다.  

토스보험파트너는 토스가 운영하는 보험 설계사 전용 영업 지원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토스를 통해 보험 상담을 신청한 고객과 상담 및 계약 관리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삼성생명과 제휴를 통해 보험업계 내 토스보험파트너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삼성생명은 토스보험파트너를 통해 1800만명에 이르는 토스 사용자 및 보험 설계사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의도다.  

하지만 보험사들에겐 노조 설득이라는 난제가 있다. 노조는 핀테크사와 보험사가 협업이 직원의 일자리 상실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비대면 영업 채널이 활성화 되면 결국 보험설계사들이 설 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또 플랫폼 업체에 지불하는 수수료성 지급액만큼 온라인(CM) 채널 보험료가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CM 채널은 설계사 등을 통한 판매 수수료를 절감해 그만큼 저렴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인데 소비자에게 제공될 할인 혜택이 플랫폼 업체에 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카카오페이와 토스보험파트너 등은 기존 소액단기보험을 넘어 생명보험까지 판매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중이다. 보험업계 노조 한 관계자는 “소액 단기 보험 같은 경우 보험설계사들도 크게 취급하지 않는 상품이지만 장기보험이나 생명보험 등 단위가 큰 상품까지 금융 플랫폼에서 다루게 되면 일자리가 결국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고 전했다.  

현재 보험업계에서 노조가 있는 주요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3개사와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4개사 총 7개사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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