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임박… 한·미정상회담 전 발표되나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국내 업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서울 관악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김진환 뉴스1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국내 업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서울 관악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김진환 뉴스1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국내 업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 기업이 오는 8월 mRNA(메신저 RNA)백신을 생산한다는 정부 발표가 열기에 불을 지폈다. 현재 mRNA 기술을 이용해 개발에 성공한 백신은 화이자·모더나가 있다. 이 백신들은 90% 이상 예방효과가 나온 데다 부작용이 비교적 적다고 알려지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이번 계약 체결로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화이자가 최근 화이자 백신을 위탁생산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백신 종류·위탁생산 업체 등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빠르면 8월부터 인천 송도 3공장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며 "연간 생산량은 최소 10억회분(5억명분) 이상으로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공급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같은 날 공시를 통해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화이자 역시 "글로벌 본사 확인한 결과 mRNA 백신 기술의 고유성과 외부에서 제조됐을 때의 품질 등을 고려해 현지 제조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업계는 모더나 백신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미정상회담 전에 위탁생산 계약이 발표될 것이란 주장도 업계 안팎에서 들린다.

어떤 기업에서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할 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백신을 위탁생산하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다. 그동안 특별한 매출이 없던 모더나는 6일(현지시각)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1억200만회 분량의 백신을 판매해 매출액이 19억3700만달러(약 2조18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한국 바이오의약품 전체 시장 규모(2조6001억원)에 맞먹는다.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할 수 있는 업체로 한미약품과 GC녹십자, 에스티팜 등 업체가 물망에 올랐지만 업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본다. 아직 국내 기업 중에선 mRNA 백신을 대량생산한 경험이 없어 규모와 상징성 측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중론이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제조사만 바뀐 채 이틀 연속 같은 사안으로 보도됐지만 전날과 달리 오늘(13일)은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전날 보도 이후로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모더나 백신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백신 종류에 따라 생산 시설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에서 mRNA 백신을 생산하려면 별도 설비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 모더나 백신이 국내서 위탁생산하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국내에서 생산하는 네번째 코로나 백신이 된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267.93상승 2.9718:01 06/18
  • 코스닥 : 1015.88상승 12.1618:01 06/18
  • 원달러 : 1132.30상승 1.918:01 06/18
  • 두바이유 : 73.08하락 1.3118:01 06/18
  • 금 : 72.35하락 0.4318:01 06/18
  • [머니S포토] 윤호중 원내대표 발언 경청하는 김진표 부동산 특위 위원장
  • [머니S포토]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 입장하는 '홍남기'
  • [머니S포토] 법사위 주재하는 박주민 위원장 대리
  • [머니S포토] 광주 건물붕괴 사건 피해자를 향해 고개 숙인 권순호
  • [머니S포토] 윤호중 원내대표 발언 경청하는 김진표 부동산 특위 위원장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