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 코로나 뚫고 미국 출장길… 배터리 공급전략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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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전기차배터리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전기차배터리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국내 배터리업계 수장들이 미국 출장길에 올라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 전략을 점검한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미래 먹거리인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현장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4일(현지시간)쯤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 배터리 공장 투자상황 점검할 듯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이번 출장은 한·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사 현장까지 살피기 위해 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3조원을 투자해 21.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1·2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 가동 예정인 1공장은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시험생산을 통해 수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2공장은 오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공장이 가동되기도 전에 3공장과 4공장 건설에 착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025년까지 2단계 공사(3·4공장)가 완공되면 6000개쯤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 내 공장에 투입되는 자금은 총 5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완성차 브랜드들과 조인트벤처 설립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해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최종 의사결정되지 않았지만 특정 지역에 치우지지 않고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골고루 성장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설 방식도 자사가 100% 전담할 지 또는 파트너사와 협력해 합작법인 형태로 할 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생산능력 확장과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오는 2022년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52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공장 초기 비용 증가로 176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보다 10조원 늘어난 80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종현 사장도 현지공장 방문하나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대신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해 현지 배터리 사업 협업을 논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그가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공장을 방문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에 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돌리고 있다. 이 외에도 회사는 GM과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의 1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이다.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에 같은 규모의 2공장을 설립한다. 투자 규모는 2조7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합작투자와 별도로 오는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총 생산능력은 145GWh가 된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매출 4조2541억원, 영업이익이 341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최근 중국 배터리업체들이 자국 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중국 외부에서 힘을 키우기 위해 미국 등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위 10위권 기준 중국 배터리업계의 점유율은 41%로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중국 자동차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대거 약진했다. 이에 비해 국내 배터리업계는 지난해 1분기 37.8%에서 올 1분기 30.9%로 줄었다. 
 

권가림
권가림 hidde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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