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어음 진출한 미래에셋, IMA도 정복할까… 한투·KB·NH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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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증권사 중 4번째로 발행어음업(단기금융업무) 인가를 받은 가운데 향후 IMA 사업까지 진출할지 업계 관심이 주목된다./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사 중 4번째로 발행어음업(단기금융업무) 인가를 받은 가운데 향후 IMA 사업까지 진출할지 업계 관심이 주목된다./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사 중 4번째로 발행어음업(단기금융업무) 인가를 받은 가운데 향후 IMA 사업까지 진출할지 업계 관심이 주목된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자본시장법 제360조에 따른 단기금융업무(만기 1년 이내의 어음 발행·매매 등) 최종 인가를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 이어 4번째로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게 됐다.

발행어음업은 종합금융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스스로 발행하는 자기발행어음으로 초대형 IB(투자은행)의 핵심 업무 중 하나다. 증권사의 경우 자기자본 4조원 이상에 한해 허용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자기자본이 9조6200억원으로 국내 자기자본 규모 1위 증권사다. 이번 발행어음업을 통해 최대 2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 시장 진출이 기존 증권사들과 파이 나눠먹기식 경쟁으론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발행어음업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어음을 발행·매매·인수하는 사업인데 증권사들이 투자할만한 투자처들은 나눠져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의 진출이 기존 사업자한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증권사들마다 중소·중견기업 대출, 부동산 금융, 비상장사 지분 매입, 해외 사업 등 주요 투자처들이 각각 나눠져 있기도 하고 안전한 투자처를 확보해야 하는 사업 구조상 한도를 무작정 늘리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자의 발행어음 자산 규모는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 8조3600억원, KB증권 4조1033억원, NH투자증권 3조9800억원 순이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의 향후 행보에는 주목하는 분위기다. 자기자본 규모를 감안했을 때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1위로 종합금융투자계좌(IMA)시장 진출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IMA 사업에 진출하려면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증권사가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곳은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IMA란 증권사가 원금보장 의무를 지고 고객의 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통합계좌다. 투자자에게 원금을 보장하며 일정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발행어음과 비슷하지만 발행 한도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발행어음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야하는 것과 달리 IMA는 금감원에 등록만하면 할 수 있는 일종의 등록업"이라며 "IMA 사업의 경우 사실상 은행 여수신 업무를 그대로 할 수 있어 미래에셋이 발행어음 사업에서 더 나아가 IMA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측한다"고 내다봤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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