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형님' 자리 넘보는 기아 K8… ℓ당 21km 주행하는 하이브리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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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하이브리드./사진=기아
k8 하이브리드./사진=기아

기아 K8은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8015대가 예약될 정도로 ‘잭팟’을 터트린 차다. 지난달 출시한 K8. 2.5가솔린, 3.5 가솔린, 3.5 LPI에 이어 4번째 엔진 모델인 K8하이브리드까지 추가했다.

지난 13일 기아는 K8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차의 특장점을 체험토록 했다. 차 길이만 해도 5m가 넘는 준대형 세단에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처음 탑재된 만큼 어떤 성능을 보일지 궁금했다. 

K8 하이브리드는 2.4ℓ급 엔진이 탑재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압도한다. K8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m의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 반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kg.m로 성능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K8 하이브리드를 몰고 리터당 21.4km라는 고효율 연비를 기록했다. /사진=지용준 기자
K8 하이브리드를 몰고 리터당 21.4km라는 고효율 연비를 기록했다. /사진=지용준 기자



“서울 광진구→가평, 연비 주행했어요”


워커힐 호텔을 출발, 첫 반환점인 가평까지는 연료효율을 체크했다. 하이브리드차의 최대 장점인 만큼 연비 확인은 필수다. K8에 탑재된 디지털 클러스터 왼편에는 속도를, 오른편에는 에너지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CHARGE(차지)·ECO(에코)·POWER(파워)' 3가지로 나뉜다. 

시속 60km~80km 사이에선 게이지가 에코를 가리켰으며 100km 이상에선 엔진 개입이 늘어나 파워를 가리켰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브레이크를 밟으면 회생제동모드가 작동하며 차지로 전환됐다. 

가평까지 가는 동안 되도록 에코를 가리키도록 노력했다. 게다가 에어컨을 끄면 연비가 좋아진다는 생각에 에어컨을 끈 채로 주행하다가 햇볕이 너무 뜨거워 결국 다시 켰다.

반환점에 도착했을 때 연비는 ℓ당 21.4km. 다른 기자들의 연비가 얼마나 나왔는지 물어보니 ℓ당 최대 23km였다는 말도 들었다. 준대형 세단의 연비가 맞는지 다시 살펴보게 됐다.

반환점에 도착한 뒤에야 차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폈다. 차 후면에 HEV로고를 제외하고는 기존 K8과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굳이 외관에 차별점을 두지 않으려는 기조에 따른 전략이다.

HEV 로고가 추가된 K8 하이브리드 뒷 모습./사진=지용준 기자
HEV 로고가 추가된 K8 하이브리드 뒷 모습./사진=지용준 기자



“이젠 밟아보자”



돌아오는 길엔 K8 하이브리드의 가속 성능을 확인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고배기량 가솔린 만큼의 가속성능을 바라는 건 무리였을까. 페달과 차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었다. 고배기량 가솔린 차들이 밟는 동시에 토크가 올라가며 가속이 되는 반면 시승차는 한 박자씩 늦었다.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했지만 가속할 때 들리는 엔진음은 조금 거슬렸다. 가속할 때 시트 양쪽이 옆구리를 꽉 움켜쥐면서 안정감을 더한 기능은 흥미로웠다.

K8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생각보다 예민하게 반응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은 예민하게 앞차의 상황을 인지했으며 차선 간격을 맞추라고 진동을 통해 신호를 줬다. 아주 조금만 차가 차선을 유지하지 못하더라도 차 스스로 운전대를 조금씩 틀어 바로잡았다.

이 차는 최고의 연료효율을 지향하는 차다. 특히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정숙성은 도심 주행 상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줄 수 있겠다. 이 차를 시승한 이들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물론 운전의 재미와 강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주행감을 원하는 이라면 3.5 가솔린 모델을 추천한다.

K8 하이브리드의 트림별 가격은 개소세 3.5%와 친환경차 세재 혜택을 더하면 노블레스 라이트 3698만원, 노블레스 3929만원, 시그니처 4287만원이다.
K8 하이브리드 엔진 룸 모습./사진=지용준 기자
K8 하이브리드 엔진 룸 모습./사진=지용준 기자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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