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거여 독주' 김부겸·임혜숙·노형욱 임명 강행…정국 급랭

총리 인준안 본회의 직권상정, 장관 보고서도 여당 단독 채택…야당 패싱 32명째 野, 오늘 청와대 앞서 비상의원총회…5월 국회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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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7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무총리(김부겸) 임명동의안이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7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무총리(김부겸) 임명동의안이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정재민 기자 = 최근 정국의 핵으로 떠올랐던 인사청문 정국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 강행으로 마무리되면서 당분간 정국 급랭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항의 차원에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기로 한 국민의힘은 나아가 5월 국회 보이콧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13일) 야당과의 협의가 불발된 채 단독으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데 이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도 소관 상임위에서 단독 채택했다.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까지 우선 김 후보자 인준안부터 처리하자며 국민의힘과 협상에 나섰으나, 국민의힘이 사퇴한 박준영 해양수산부 후보자에 이어 임혜숙·노형욱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주장을 굽히지 않자 의장 본회의 직권상정을 통한 인준안 표결을 밀어붙였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총리가 됐지만, 정세균 전 총리에 이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한 두 번째 사례로 남게 됐다.

임혜숙, 노형욱 후보자 인사청문 소관 상임위에선 과반을 차지하는 여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야당 반발 속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결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부여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한 내에 청문보고서가 채택됐지만, 4·7재보궐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독주' 프레임에서 벗어나긴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어느덧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거나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이상 인사는 32명이 됐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자진사퇴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이제 국회는 입법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21대 국회 2년 차를 맞아 당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회복을 최우선하는 중요한 입법과제가 앞에 놓여 있다"고 했지만, 야당이 이에 협조할진 미지수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민주당을 향한 '독주' 프레임 씌우기는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5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도 다시 안갯속으로 빠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당장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항의의 뜻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초선들이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인 것을 제외하면, 의원 대다수가 참석하는 총회를 이곳에서 개최하는 것은 21대 국회 개원 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나아가 내부적으론 5월 국회 일정 자체를 통째로 보이콧(거부)하는 방안까지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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