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상승세 지속… "영끌족 어쩌나, 이자상환 부담 늘어난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은행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 2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규모는 전년보다 30% 가까이 늘면서 향후 금리 상승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장동규 기자
은행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 2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규모는 전년보다 30% 가까이 늘면서 향후 금리 상승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장동규 기자
은행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 2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규모는 전년보다 30% 가까이 늘면서 향후 금리 상승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 금리 상승 속도가 가속화되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1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올해 3월 15일 기준 0.903%로 지난해 하반기 최저치를 기록했던 8월 초(0.754%)보다 약 1.15%포인트 올랐다.

통상 대출 금리는 기준(지표)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은행들은 기준금리로 은행채나 은행들이 조달한 자금의 평균 지수인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를 사용한다.

이처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권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 말 2.86%에서 올 3월 말 3.70%로 0.8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 3월 말 기준 2.73%로 지난해 8월 말(2.39%)보다 0.34%포인트 올랐다.

앞으로 은행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미국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까지 언급한 데다 미국에선 인플레이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금리의 바로미터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4일 기준 1.157%까지 상승했다. 올 2월 중순까지만 해도 해당 금리는 1%를 넘지 못했었다.

여기에 올 2분기 은행채 만기 도래분이 전년 동기보다 28% 많은 39조1320억원에 달하는 점도 금리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로 시중은행들이 우대금리 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점도 차주들의 이자상환 부담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은 전체 가계대출의 70%를 변동금리로 전환하며 리스크 줄이기에 나선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부실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1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25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6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폭은 2004년 속보 작성 이후 최대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국민의힘·경북 경산시)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1630조2000억원을 기준으로 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가계가 부담해야 할 이자는 11조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고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 상승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며 "차주들의 이자상환 부담은 점점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286.10상승 9.9118:03 06/24
  • 코스닥 : 1012.62하락 3.8418:03 06/24
  • 원달러 : 1134.90하락 2.818:03 06/24
  • 두바이유 : 74.50상승 0.4218:03 06/24
  • 금 : 73.43상승 0.9118:03 06/24
  • [머니S포토] 유기홍 의원 질의 답변하는 유은혜 부총리
  • [머니S포토] 국힘 대변인 선발토론배틀, 인사말 전하는 이준석 대표
  • [머니S포토] 군 부대 방문 민주당 윤호중, 유심히 코로나19 백신 살펴...
  • [머니S포토] 홍준표,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 복당
  • [머니S포토] 유기홍 의원 질의 답변하는 유은혜 부총리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