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핀테크와 거리두기… “카카오·네이버와 협업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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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핀테크사와 협업을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사진=뉴스1
삼성생명이 핀테크사와 협업을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사진=뉴스1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카카오와 네이버 등 핀테크사와 당분간 협업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1일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선 여러 가지 고려는 하고 있지만 플랫폼이 아직 채널로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핀테크사가 보유한 금융 플랫폼을 통한 판매 계획이 없다는 것을 밝힌 셈이다.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토스 등 핀테크사들이 보험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까진 자회사를 설립하는 형태로 보험시장에 진입했다면 올해는 보험사나 법인보험대리점(GA)들과 상품판매 협업에 나서는가 하면 GA 인수합병을 검토하는 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핀테크사가 보유한 자산관리 플랫폼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자 보험사도 견제가 아닌 협업을 선택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출범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FC(전속설계사) 전속 채널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최근 성장하고 있는 GA 시장에서도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판분리는 보험사가 판매조직을 법인보험대리점(GA)형 판매 자회사로 분리하는 조직 개편을 의미한다. 올해 제판분리를 한 보험사는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다. 보험업계에서 제판분리가 확산되면 GA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배당정책에 대해선 "현금배당 성향을 50%까지 확대하는 중기 자본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며 "삼성전자 특별배당금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분기배당 등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생명의 3월말 기준 총자산은 334조6000억원을 나타냈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금여력(RBC)비율은 332%으로 전년 말(353%)에 비해선 21%p 내려갔다.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익이 감소했고, 신용리스크 상승 영향으로 요구자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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