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이 살 길”… 보험사, 체계적 자선활동에 전담팀까지

[머니S리포트-ESG가 말하는 기업가치]② 손보사·생보사, ESG 위한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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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금융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신뢰도 다져가고 있다. ESG는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핵심 어젠다로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상호금융권 대표주자인 농협과 보험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이끌어내는 데 보폭을 넓히고 있다. 환경 보호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들의 ‘착한 경영 활동’을 살펴보자.
(왼쪽부터)현대해상 광화문 사옥, 농협손해보험 본사, 한화생명 여의도 사옥, 메리츠화재 강남 사옥./사진제공=각 사
(왼쪽부터)현대해상 광화문 사옥, 농협손해보험 본사, 한화생명 여의도 사옥, 메리츠화재 강남 사옥./사진제공=각 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보험업계의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사회공헌을 통해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보험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행한 2020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220개 대기업이 지출한 사회공헌 비용은 총 2조9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하는 등 사회공헌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크다.

현대해상·메리츠화재·NH손해보험·한화생명·NH농협생명은 ESG 경영의 핵심이 사회공헌이라고 판단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현대해상·메리츠화재·NH농협손보, 체계적으로 자선활동  



금융권에 따르면 ESG 경영에서 사회공헌은 기업의 자선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성과 창출에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대해상은 사회 안전망으로서 보험회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 아동 가족의 휴식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1대1 돌봄과 놀이교실을 제공하는 ‘마음쉼표’ ▲병원 생활에 지친 아동 환자들을 위해 병원 내부에 가상 놀이터를 마련해주는 ‘힐링정글’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등을 통해 미래 사회를 책임질 아동·청소년의 바른 성장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삶의 질과 생활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비즈니스 관점으로 해결하는 대학생들의 프로젝트 활동 ‘인액터스 코리아’를 후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실천형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회공헌 관련 공익 분야 전문 언론인을 양성하는 ‘청년, 세상을 담다’ 등 우리 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여 활동으로는 중소 병원에 도서관을 구축해 환자와 보호자 지역민에게 양질의 도서와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마음쉼터’와 지역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무료 공연으로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관객에게는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광화문 음악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저소득 중증질환자 수술비 지원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2008년부터 저소득 가구 환자의 치료비와 수술비 지원을 위해 임직원 급여 기부금을 회사가 매칭그랜트(임직원이 내는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만큼 회사가 추가로 후원금을 내는 방식)로 적립해 매년 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8년부터는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두 기관과 한국소아암재단에 매년 1억원씩 추가 기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260명이 넘는 환자에게 수술비를 지원했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추가적으로 56명이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NH농협손해보험도 사회공헌에 적극적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물품 전달 ▲온라인 수업을 위한 태블릿PC 나눔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꽃 나눔 행사 등 감염병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은 ESG 중심의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비전 ‘ESG Friendly 2025’를 선포하고 ESG 자문위원회를 신설했다. 이 비전은 2025년까지 친 ESG 경영을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NH농협손보의 의지를 담고 있다. NH농협손보는 ESG 경영 방향성 제시는 물론 ESG 추진 체계 확립과 추진 현황 점검을 위해 자문위원회도 출범시켰다. 



한화생명·NH농협생명, 전담팀 만들어 사회 환원 나섰다 



한화생명은 ESG 전담 팀과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해 ESG 활동 추진을 위한 대내·외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차원에서 ESG 경영을 추진함으로써 ESG 정책 수립과 추진 현황을 관리·감독하는 등 중장기적 ESG 경영 전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환원과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 및 소비자 보호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사 선정을 위해 전자구매시스템(HGAPS)을 운영하고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나눔·기부 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6일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지원 사업 후원에 나섰다. 이번 후원은 관내 만 60세 이상 취약 어르신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전용범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은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고 떡과 곰탕 등이 담긴 꾸러미를 전달했다. 

지난 4일에는 대표이사와 임직원 25명이 ‘함께하는 마을’인 경기도 여주 도전4리를 찾아 고구마·고추 심기와 김매기 등에 참여해 영농철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함께하는 마을은 기업 임원과 직원을 마을의 명예이장과 주민으로 위촉해 도시와 농촌 사이에 지속적인 교류를 실천하는 도·농 협동의 새로운 모델이다.

농협금융은 오는 11월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경영 인식 제고와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ESG 애쓰자’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공헌 애쓰자 ▲친환경활동 애쓰자 ▲탄소배출감소 애쓰자 ▲나눔과 기부 애쓰자 등 네 가지를 실천하고 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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