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정진택 사장의 탈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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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중공업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의 최우선 과제는 흑자 전환이다. 정진택 대표이사 사장(사진·60)도 전임자에 이어 흑자 전환이라는 무거운 짐을 떠안았다. 조선업황 회복과 맞물려 숙원을 풀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1분기 경영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중공업은 3월19일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진택 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1월 임기가 만료된 남준우 전 사장의 후임인 정 사장은 1984년 삼성중공업 선장설계부에 입사해 영업팀장·리스크관리팀장·기술개발본부장·조선소장 등 주요 부서를 거쳤다. 6년째 적자의 늪에 빠진 삼성중공업이 ‘구원투수’로 정 사장을 투입한 것이다.

수년 동안 악화된 재무구조로 인해 흑자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1조5746억원 ▲영업적자 5068억원 ▲당기순손실 535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이 같은 영업적자는 ▲강재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공사손실 충당금 및 고정비 부담 ▲재고자산 드릴십 5척 평가 손실 등을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 삼성중공업 측 설명이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매출은 6조9000억원, 영업적자는 76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분기에만 42척 51억달러(약 5조7000억원) 수주고를 올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한국 조선사가 일감 부족을 상당 부분 해소했고 향후 발주 증가 및 선가 상승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수주목표를 78억달러(약 8조8000억)에서 91억달러(약10조2000억)로 높였으며 2분기부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액면가 감액(5:1) 방식의 무상감자와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진택 대표이사 사장이 실적 부진의 늪을 탈출하기 위해 선택할 다음 카드에 관심이 모인다.
 

김화평
김화평 khp0403@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산업1팀 김화평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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