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올릴까… 미국발 금리인상론에 고민 커지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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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사진=한국은행
이달 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사진=한국은행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달 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27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5% 그대로 동결할 지 여부를 결정 내린다. 이에 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 13일 비공개 안건으로 본회의를 열었다.

한은은 지난해 7월부터 연 0.5% 기준금리를 동결해왔다. 한은 금통위는 이달에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 침체 등 아직 불확실성 요소가 있어서다.

다만 물가 상승은 금리인상을 부추길 수 있어 한은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 이는 2017년 8월(2.5%) 이후 3년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일각에선 이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로 1.3%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달 15일 열린 금통위에서 한 금통위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급측 요인의 상방압력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2% 내외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대 초반으로 높아졌는데 향후 기대인플레이션 움직임과 실제 물가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주의 깊게 살펴봐야한다"고 당부했다.

금통위 내부에선 가계 부채와 물가 상승 등을 우려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통위원은 "글로벌 팬데믹 충격에 대응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이 미래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잠재적 요인들을 누적해 오고 있는 데 대해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우리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질 경우에는 지금보다 금융안정에 더 무게를 둔 통화정책 운영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성택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올 2분기에는 기저효과, 이연수요, 공급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물가 급등세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단기 내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내린 뒤 같은 해 5월부터 역대 최저 수준인 연 0.5%로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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