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성 사장, ‘남혐 논란’에 고개 숙였지만… 진화되지 않은 분노

[CEO포커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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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성 GS리테일 사장. /사진=GS리테일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사진=GS리테일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사진·63)이 최근 GS25에서 불거진 ‘남성 혐오’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편의점 GS25가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캠핑 홍보 포스터에서 시작된 이번 남혐 논란이 GS25 불매운동으로 확산되면서 기업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거센 논란에 조 사장이 직접 사과문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4일 가맹점주 게시판에 올린 사과문에서 “5월 캠핑행사 포스터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사업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로서 1만5000명 가맹점주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논란이 된 포스터를 제작한 직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등 GS리테일 측의 사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조 사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돌려주시고 신속한 사태 수습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사장은 그동안 오너 일가 경영진인 허승조·허연수 부회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해온 핵심 인물이다. 지금까지 쌓아 올린 공적이 적지 않아 조 사장의 입지가 이번 사태로 갑자기 약해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다만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GS25를 선두권에 안착시키며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고 평가받는 그의 공적이 한순간에 빛 바랠 위기에 처했다. 심지어 논란의 화살이 GS리테일 계열사까지 옮겨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취급하고 안일하게 대응하다 위기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GS리테일은 올해 사업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월 가맹 경영주와의 소통 확대와 신뢰 구축 등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발족했다. 오는 7월에는 GS홈쇼핑과 합병도 앞두고 있다. 민감한 젠더 이슈로 기업 이미지에 금이 간 현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주목된다.
 

최지웅
최지웅 jway0910@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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