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당 대표 경선 불출마"…후보간 갈등엔 '우려'

"하루빨리 재보선 승리 환상서 깨어나야 정권교체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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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2020.10.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2020.10.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렇게 적었다.

권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 대표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어 갈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당의 지도체제를 바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정한 사회를 실현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기를 내세우는 대신 보이지 않게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내는 '이름 없는 영웅'(Unsung Hero)이어야 한다"며 "패기와 경험 어느 하나만으로 막중한 소임을 다하기 어렵다"고 했다.

권 의원은 "아쉽게도 최근 우리의 모습은 한참 부족하다"며 "치열하지만 아름다운 경쟁 대신 세대갈등, 지역갈등, 거친 말들로 채워지는 전당대회는 국민의 불신과 당원들의 좌절만 더 키우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4·7 재·보궐선거 승리가 당연히 내년 대선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를 다시 한번 가다듬을 때 비로소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제 저는 국민이 공감하는 시대정신을 찾아 실현해 내는 '국민의힘'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그 변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내기 위해, 저를 더 필요로 하는 곳에서 저의 모든 것을 다하려 한다"며 "다시 한번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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