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국내외 생존 전략… 점포 리뉴얼·프랜차이즈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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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별내점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 별내점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국내외 시장에서 각기 다른 전략으로 생존력을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들이 줄줄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이마트는 국내에서 점포 폐점보다 리뉴얼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대형마트 사업 모델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해 수익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각 시장에 맞는 생존 전략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별내점 시작으로 15개점 이상 리뉴얼 


이마트가 고객 관점 매장 재구성 전략(리뉴얼)으로 점포별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월계점, 신도림점 등 9곳의 점포를 리뉴얼했다. 올해는 별내점을 시작으로 총 15개점 이상 점포를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점포 리뉴얼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리뉴얼 오픈 1년을 맞은 월계점 실적을 분석한 결과, 리뉴얼 직후인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계점 뿐만 아니라 작년에 리뉴얼을 진행한 9곳의 점포 모두 올해 1월부터 4월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특히 춘천점은 68.4%, 칠성점은 42.5%라는 매출 고신장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간 협업 시너지도 생겼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신도림점 온라인 매출(PP센터)은 전년 동기 대비 154%나 상승했다. 신도림점은 리뉴얼을 통해 PP센터를 기존 20평에서 320평으로 크게 확대, 점포에서 배송되는 온라인 처리 물량을 늘렸다.

리뉴얼 효과에 힘입어 이마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19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8% 가량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1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올해도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에 나선다. 올해 첫 리뉴얼 점포인 별내점을 지난 14일 오픈했다. 별내점은 2023년까지 인근에 대규모 입주가 계획된 곳이다. 일반적으로 오픈한지 15-20년가량 지난 점포가 리뉴얼 대상이지만 별내점은 2013년 8월 오픈한 점포로 8년도 채 되지 않아 리뉴얼을 진행했다. 인근 대규모 입주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뉴얼을 단행한 것이다.

이두섭 이마트 개발담당은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분석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강점인 ‘체험’ 요소를 강화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리뉴얼된 이마트를 방문해 오프라인 마트에서 쇼핑하는 즐거움을 더욱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베트남 고밥점 /사진=뉴스1
이마트 베트남 고밥점 /사진=뉴스1



프랜차이즈형 모델로 전환


이마트는 베트남에서 자체 운영 중인 대형마트 사업을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17일 이마트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E-MART VIETNAM CO., LTD.'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마트는 2015년 베트남 1호점 고밥점 문을 열었으나 현지 여건상 추가 출점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해부터 사업 모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이마트 베트남 지분을 인수하는 타코(THACO) 그룹은 현지에서 자동차·부동산·농축업·물류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마트는 2025년까지 프랜차이즈로 10개점 이상 추가 출점한다는 목표다. 프랜차이즈 모델은 현지 유통기업에 브랜드와 점포 운영 컨설팅 등을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지난 2016년 진출한 몽골에서도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베트남 내 이마트 점포 출점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에 이마트 매장 수가 늘어나면 국내 기업들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베트남 고밥점에 수출되고 있는 국내 기업 상품은 지난해 기준 약 1200종에 달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THACO와 전략적 제휴로 베트남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트남 점포 통한 국내 중소기업 상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최지웅 jway0910@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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