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땅 매도인 상대 60억대 오염토 소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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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건설현장의 수십억대 오염토 처리비용 논란(본보 단독 5월 6일자-제일건설, 목포아파트 건설현장 수만 톤 기름폐토 처리 난감)과 관련해 책임 소재를 두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머니S DB
전남 목포 건설현장의 수십억대 오염토 처리비용 논란(본보 단독 5월 6일자-제일건설, 목포아파트 건설현장 수만 톤 기름폐토 처리 난감)과 관련해 책임 소재를 두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머니S DB
전남 목포 건설현장의 수십억대 오염토 처리비용 논란(본보 단독 5월 6일자-제일건설, 목포아파트 건설현장 수만 톤 기름폐토 처리 난감)과 관련해 책임 소재를 두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목포시와 건설업체 등에 따르면 제일건설 목포 석현동 아파트건설현장에서 중금속 납 등이 함유된 오염토 수만 톤이 발견됐다.

제일건설은 60억원대 오염토 처리비용을 놓고 최근 땅 매도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신청했다.

제일건설측은 땅 매도인이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이를 정화하지 않고 매도한 것은 공동불법행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제일건설이 민간업체인 환경연구소에 토양정밀 조사를 의뢰한 결과 '1지역 기준' 석유계 총 탄화수소(TPH), 납(Pb), 아연(Zn) 등이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건설측이 제시한 토양정밀 조사 결과를 보면 TPH는 37지점 57개의 시료를 상세 분석했는데 최고오염도가 기준치 500(㎎/㎏)의  5배(2580)에 달했다.

또 아연은 건설현장 46개 지점 162개 시료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 300(㎎/㎏)의 23배(6899)를 보인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총 부지 2만 2424m² 중 중첩오염면적은 1만 7930m², 예상 중첩 오염 부피는 3만 3595㎥로 확인됐다는 것이 제일건설측의 주장했다.

<머니S> 취재결과 지난 6일까지 파악된 오염토는 25톤 덤프트럭으로 1577대 분량이다. 면적으로 2만 7000㎥며 무게로 4만 7000톤에 달한다.

아파트 건설현장 전체 오염토의 80%가 처리된 것으로 목포시는 파악하고 있다. 제일건설은 현장에서 나온 오염토를 목포에서 260㎞ 떨어진 경북 영천의 B건설환경에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건설과 감리측 관계자는 "지금 오염토를 처리하는 곳은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다. 전남에는 처리 업체가 없다"고 일축했다.

오염토 소송과 관련해 제일건설 관계자는"기초작업과정에서 오염토가 나와 시청에 자진 신고했고,환경연구소에 의뢰한 토양정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오염토를 처리하고 있다. (땅 매도인과의)소송문제는 본사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땅 매도인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땅 매도인측은 "22년간 자동학원을 운영하면서 기름 누수나 환경폐기물을 지하에 매몰시킬 이유가 하나도 없다. 차량에서 기름이 누출됐다면 환경오염이나 차량 안전상 문제가 없도록 바로 정비했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지난해 10월 20일 토지환경영향평가 기초조사 및 개황조사시 땅 매도인측에 상기사실을 알리고 공동조사토록 했어야 했는데 소유권 이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의도적으로 사건을 왜곡시키는 기망행위로 볼 수 있다"고 발끈했다.

또한 "당시 오염사실을 바로 알려주지 않았고, 알려줬다면 우리측도 업체를 고용해 검사를 했으면 이처럼 과다한 청구비용은 없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땅 매도인측은 "이미 계약서에 환경 관련 물질을 건설사에서 처리한다고 나와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땅 매수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한편 목포 하당 운전학원 자리에 들어서는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센트럴퍼스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5개 동, 총 404가구 규모로, 전 세대가 전용면적 105㎡ 타입의 대형평형으로 구성됐다. 평균 8.69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목포=홍기철
목포=홍기철 honam333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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