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증시 호황" 증권사, 1분기 실적잔치… 다음 분기도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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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호황으로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내면서 실적잔치를 이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호황으로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내면서 실적잔치를 이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호황으로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내면서 실적잔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거래대금이 둔화되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2분기는 실적 감소세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먼저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3506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1분기 당기순이익이 35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339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은 물론 이전 분기 최대 실적인 지난해 2분기(2958억원)을 넘어섰다. 1분기 영업이익도 42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14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7% 증가한 28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줄어든 4조8376억원이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8% 늘어난 211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 첫 2000억원 이상 달성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삼성증권(2890억원) NH투자증권(2575억원) KB증권(2225억원) 등 대형 증권사들이 나란히 분기 순이익 기록을 새롭게 썼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대형증권사 못지않은 호실적을 거뒀다. 투자은행(IB)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KTB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은 각각 449억원, 41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유안타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1557% 늘어난 11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교보증권 또한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48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학개미운동의 최대수혜자인 키움증권은 무려 3887.4% 증가한 2667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키움증권은 주식 거래대금의 증가로 리테일 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자기자본도 3조원을 넘어섰다. 

이번에도 증권사들의 실적 호조의 주요 공신 중 하나는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으로 꼽힌다. IB 부문도 역시 증권사들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가 높아진 기업공개(IPO)가 IB부문의 수익에 적지 않게 기여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증시의 거래대금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실제 코스피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 26조4778억원에서 ▲2월 19조954억원 ▲3월 15조1336억원 ▲4월 15조7368억원으로 주춤한 모습이다.

브로커리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증권사들은 수익과 주가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최근 삼성증권은 키움증권의 목표가를 5% 내린 19만원으로 조정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15만5000원)도 9% 햐향 조정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고수익성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ROE(자기자본이익률) 수준은 하향추세를 예상한다"며 "최근 주가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됐다고 판단되지만 온라인·리테일 시장 지배력 유지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상승 탄력이 약화된 주식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28조원의 일평균거래대금이 유지됐고 신용잔고 역시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4월 증권업종 주요 영업지표는 당초 우려보다는 양호한 흐름으로 시작됐다"면서도 "분기 기준의 거래대금 차이뿐만 아니라 자기자본투자(PI) 투자성과, 배당·분배금 효과,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손익의 기저 효과 등의 이유로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감소하는 흐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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