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값'에 제주항공권 판 LCC, 1분기 적자폭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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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LCC 업계가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사진=뉴스1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LCC 업계가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사진=뉴스1
1년 넘게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제히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최근 국내선이 호황을 맞이했지만 심화된 가격 경쟁이 오히려 수익성을 악화시켰다는 평이다.

20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 등 4개사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1분기 영업손실 873억원으로 지난해(657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8%나 줄었고 당기순손실 79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날 실적으로 공개한 진에어도 영업손실이 601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티웨이항공도 올해 1분기 454억원의 영업손실을 에어부산은 영업손실액이 472억원을 기록했다.

LCC들이 실적부진 원인에는 크게 두세가지가 꼽힌다. 우선 국제선 운항 중단에 따른 실적부진이다. 보통 저비용항공사들은 일본·중국·동남아 노선이 주 수입원이지만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모든 노선에 대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두번째로는 심화된 가격경쟁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은 국제선에 투입되던 운휴항공기를 국내선에 투입했다. 이로인해 노선 공급이 많아지자 LCC들이 앞다퉈 가격 경쟁을 벌여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실제로 항공업계에선 커피 한잔 값이면 제주까지 갈 수 있다고 빗대기도 한다.

LCC들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화물사업에 나서고 있으나 빠른 시간안에 실적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단기간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들의 실적 악화에 따른 위기 의식이 커지고 있다"며 "당장은 국제선 관광비행과 운영비 절감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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