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신고 안하면 천만원 줄게"… 벤츠 차주, 용감한 대학생 추격에 덜미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지난 20일 유튜브를 통해 음주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추격하던 대학생들에게 "1000만원을 줄 테니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사연이 공개됐다. 음주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스1
지난 20일 유튜브를 통해 음주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추격하던 대학생들에게 "1000만원을 줄 테니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사연이 공개됐다. 음주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스1
음주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추격하던 대학생들에게 "1000만원을 줄 테니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사연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해당 음주운전자를 경찰에게 신고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0일 '음주 벤츠 추격한 대학생들에게 벤츠 운전자가 한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대학생 A씨 등은 지난 16일 새벽 2시쯤 대구 신천대로를 달리던 중 일어난 일을 해당 유튜브 채널에 제보했다.

A씨 일행은 도로에서 깜빡이를 켠 채 갓길에 세워진 벤츠 차량의 앞부분이 부서진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벤츠 차량이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곧바로 해당 차량을 추적했다.

벤츠 차량은 고가도로의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질주했다. 고가도로 바로 밑에는 연달아 주유소들이 있었기 때문에 A씨 등은 위험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에도 벤츠 차량을 따라가며 예의주시했다.

곡예 운전을 하며 A씨로부터 도망친 벤츠 차주는 차가 망가지자 결국 갓길에 멈춰섰다. 이후 벤츠 차주는 A씨에게 "1000만원을 줄 테니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이 말을 듣고 더욱 화가 났지만 참았다"며 "경찰에게 위치를 알리면서 벤츠 차주가 도망가지 못하게 시간을 끌었고 곧 현장에 경찰이 도착해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해당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한문철 변호사는 "벤츠 운전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0.08%)였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학생들이 벤츠 운전자를 살렸다"며 "위험을 직감하고 추격하면서 시간을 끌어준 대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주운전 처벌 기준이 강화된 '윤창호법'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낼 경우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 징역에 처해진다. 또 음주 치상사고를 내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한은진
한은진 lizhan9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한은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202.32하락 40.3318:03 07/30
  • 코스닥 : 1031.14하락 12.9918:03 07/30
  • 원달러 : 1150.30상승 3.818:03 07/30
  • 두바이유 : 75.41상승 0.3118:03 07/30
  • 금 : 73.90상승 0.2218:03 07/30
  • [머니S포토] 피켓시위 LH노조원과 인사하는 與 '송영길'
  • [머니S포토] 국민의힘 입당한 윤석열
  • [머니S포토] 입장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 [머니S포토]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촉구하는 장경태 의원
  • [머니S포토] 피켓시위 LH노조원과 인사하는 與 '송영길'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