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입지 넓어진다… 친노·친문 좌장 이해찬·한명숙과 공식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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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가 이해찬 전 대표와 공식 석상에 서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지사가 이해찬 전 대표와 공식 석상에 서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노·친문계 원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공식 석상에 함께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한명숙 전 총리도 가세하며 이 지사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DMZ(비무장지대)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지사는 한반도에서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한반도 평화경제의 건설은 남북 모두에게 평화와 일자리,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정책"이라며 "현실에서 많은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전했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 지사는 "대북전단 살포는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며 평화를 훼손하는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자유와 인권을 위해 자유와 인권을 위협할 자유는 억제돼야 한다"며 "지난 1월 경기도는 한반도 접경 지역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미국 의회를 비롯한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이해찬 전 대표가 함께했다. 이 전 대표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동·서 전선 긴장을 크게 완화했다며 이를 중단한 보수 정부를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효과(긴장 완화)를 무시하고 금강산 관광 중단과 개성공단 폐쇄를 섣부르게 결정한 보수 정부들은 군사 안보적인 관점에서 볼 때 무지하고 무모한 짓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의 평화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경기도는 지방 정부로 평화를 만드는 일에 의사와 능력이 있음을 DMZ 포럼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친노 '대모' 한명숙 전 총리도 "지자체 중 처음으로 평화부지사를 두고 집중적이고 열정적으로 '렛츠 디엠지'라는 이슈를 가지고 평화 만들기를 주도하는 경기도지사에게 감사하다"며 "어떤 정권이 오더라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 평화'라는 가치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이 지사를 언급했다.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가 이재명 지사와 나란히 선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이 지사 대권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치권에선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지난 12일 이 지사를 지원하는 전국 조직 '민주평화광장'이 출범했는데 이 전 대표 연구재단 명칭 '광장'이 차용됐다.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는 이해찬계 핵심으로 꼽히는 조정식 민주당 의원이다.
 

빈재욱
빈재욱 binjaewook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기자 빈재욱입니다. 어제 쓴 기사보다 좋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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