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승강PO' 쾰른전 앞둔 킬, 관건은 체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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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슈타인 킬이 지난 23일 밤(한국시각)에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시즌 최종전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3위로 밀려났다. /사진=홀슈타인 킬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홀슈타인 킬이 지난 23일 밤(한국시각)에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시즌 최종전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3위로 밀려났다. /사진=홀슈타인 킬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승격까지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3위를 차지한 킬은 1부리그 16위 쾰른과 홈앤드어웨이의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 여부를 가린다.

킬은 지난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다름슈타트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사실 상대팀 다름슈타트는 경기 결과가 승격이나 강등에 영향을 주지 않아 외형상 동기부여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 경기에 앞서 다름슈타트는 올시즌 킬을 만나 두 차례나 패했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설욕전이었고 또 한 번 패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경기였다. 앞서 킬은 지난 17라운드 홈경기와 포칼 8강전에서 다름슈타트에 승리한 바 있다.

33라운드까지 2위를 지켰던 점은 감안하면 최종라운드에서 3위로 내려앉은 것은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더 이상을 이를 아까워할 시간은 없다. 곧바로 오는 27일 새벽 1시 30분과 30일 새벽 1시에 쾰른과 두 차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킬은 1차전을 원정에서, 2차전을 홈에서 각각 치른다.

리그가 달라 직접 비교는 물론 어렵다. 하지만 쾰른은 공수 균형이 크게 무너지며 시즌 내내 어려운 행보를 거듭했다. 그나마 샬케와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신승하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16위로 마친 것이 위안이었다. 이전까지 6주간 17위에 머물러 있던 쾰른이다. 킬이 마지막 순간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반면 쾰른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올라선' 것이 서로 다른 점이다.

쾰른은 분데스리가 원년인 1963-64 시즌 우승팀이다. 역대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가다. 하지만 마지막 우승이 1977-78 시즌이었을 정도로 오래 전이다. 특히 강등과 승격을 각각 6번과 7번씩 경험했을 정도로 이른바 분데스리가의 대표적인 '엘리베이터 팀'이다.

하지만 쾰른은 총 6번의 강등을 경험하고도 3시즌 이상을 2부리그에서 머문 바가 없을 정도로 2부리그에서는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때문에 2부리그의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별칭도 얻고 있다.

상대적으로 강팀들과 만났던 만큼 쾰른이 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부활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부리그팀이 잔류한 사례가 7번이었던 반면 2부리그팀이 승리해 승격한 것은 3번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경기 내용들을 보면 킬이 일찌감치 실망할 이유는 없다. 접전을 펼친 사례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의 경우도 브레멘은 하이덴하임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였지만 원정골 다득점으로 힘들게 잔류에 성공했다. 그 이전 시즌에는 우니온 베를린이 슈투트가르트를 꺾고 승격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킬의 아킬레스건은 체력이다. 킬은 지난 4월7일 경기 이후 4월23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순연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주중 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등 피로가 누적돼 있다. 4연승을 내달리다가 마지막 두 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들 두 경기 모두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역전패했다.

쾰른과의 1차전 원정경기 역시 현지시간 기준 다름슈타트전 이후 3일만에 치르는 경기다. 쾰른보다 휴식일이 하루 짧다. 크게 떨어져 있는 체력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승격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차상엽
차상엽 torwart@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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