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의료데이터 시장 진출 물꼬 텄다… “보건복지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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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한화생명 전무가 추진하는 디지털 사업이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사진=한화생명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가 추진하는 디지털 사업이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공공 의료데이터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공공의료데이터 사용 신청을 낸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중 한화생명을 선정해 접수 처리했다. 공공의료데이터를 포함해 디지털 헬스케어는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가 챙기는 핵심 사업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는 생명윤리위원회엔 공공 의료데이터 활용 관련 연구계획서 및 심의면제 요청서를 제출했다. 생명윤리위원회는 생명윤리법 11조에 따라 사회윤리적 타당성 평가 경험과 지식을 갖춘 해당 분야 및 의료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위원회다. 생명윤리위원회는 의료기관, 대학 등 연구기관이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할 때 윤리ㆍ과학적으로 타당한지를 심사하는 기구로, 공공 의료데이터 사용을 위한 1차 관문이다.  

생명윤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보험사는 심평원에 공공 의료데이터 사용 허가를 신청하게 된다. 심평원은 보건의료 정보 개방과 활용 확대를 통해 의료성과를 높이고, 건강한 보건·의료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2013년 의료데이터 개방을 시작하고, 2014년 보건의료 빅데이터센터 운영을 본격화했다.  

보험사도 지난 2014년 이후 3년간 심평원의 비식별 처리 환자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률을 산출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2017년 국정감사에서 영리 목적의 보건·의료 데이터 판매가 지적돼 보험사 대상 보건·의료 빅데이터 제공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공공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 난임 검사·시술비나 신의료 기술 적용 수술비 등 새로운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고혈압·당뇨 등 유병자와 고령자 대상 전용 상품을 출시해 보험의 사각지대도 해소하는 것도 기대하는 중이다.   

공공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고혈압, 당뇨 등 유병자의 관련 질환 발생 위험도를 계산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공공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유병자 상품 출시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공공의료 데이터를 헬스케어 서비스와 접목하면 새로운 먹거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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