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이 오는 29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사진=금융위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이 이번주 열린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녹색금융 특별세션은 방역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P4G 서울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 금융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유롭게 접속,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녹색금융 특별세션에는 국내·외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19 녹색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해외 인사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세계경제포럼(WEF), 국제금융공사(IFC), 국제결제은행(BIS), 유럽투자은행(EIB),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기후환경 및 금융 관련 국제기구·기업의 고위급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선 은성수 금융위원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녹색금융 특별세션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다. 은 위원장은 글로벌 녹색금융의 향후 과제를 조망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전세계 금융권의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을 계기로 적극 추진중인 한국의 녹색금융 정책을 소개하고 코로나19 위기 시 전세계와 방역물자·경험을 공유했던 것처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파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국장의 'COP26의 성공적 개최가 중요한 이유-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뵈르게 브렌데 WEF 대표의 '녹색 전환을 위한 재정 및 금융정책의 시사점', 막타 디옵 IFC CEO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녹색금융 확산을 위한 전략적 민관 파트너십'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이후 프랭크 리즈버만 GGGI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글로벌 녹색금융의 현주소', '기후관련 공시와 녹색투자 시장', '녹색금융을 위한 공적금융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야닉 글레마렉 GCF 사무총장, 베르너 호이어 EIB 총재, 이동걸 산은 회장, 메리 샤피로 TCFD 사무국장, 마티나 챙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사장,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루이즈 페레이라 BIS 부대표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폐회사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녹색금융 특별세션은 기후변화 대응과정에서 금융이 갖는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인 녹색금융에 대한 국내 금융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