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여 7일만에 74% 퇴원' 아플리딘 코로나 임상결과… 보령제약 힘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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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이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와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아플리딘'이 코로나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보령제약이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와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아플리딘'이 코로나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보령제약이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와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아플리딘'이 코로나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파마마는 26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아플리딘을 투여했더니 7일 만에 74%가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 대상자의 86.7%는 중등증·중증 이상의 환자였다.

연구팀은 입원치료가 필요한 성인 코로나 환자 45명을 용량(1.5mg·2.0mg·2.5mg)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3일 연속 투여 후 관찰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51%가 코로나 증상이 호전됐다. 치료 첫 주 만에 74%가 퇴원했다. 2.5mg 투여군에게서 퇴원율이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아플리딘은 코로나 바이러스 농도를 낮추는 등 임상적 효능이 입증됐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시작한 임상3상에 대해 스페인 방역당국과 협력하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번 연구명은 'APLICOV-PC'으로, 의학 논문 사전 공개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에 공개됐다. 다만 이 연구는 '동료 검토'(Peer Review) 단계를 거치지 않았다. 동료 검토는 연구의 결함이나 개선 사항을 발견하기 위해 연구참가자를 제외한 주변 동료가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서로 독립적으로 이뤄진 실험의 결과들을 이용해 교차 검증해야 의학적 신뢰도가 높아진다.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한 보령제약도 앞서 아플리딘의 동물실험에서 렘데시비르에 비해 낮은 농도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보통 의약품 농도가 낮을수록 부작용도 적다.

보령제약은 아플리딘이 원숭이 신장 세포 실험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특례수입 승인된 렘데시비르 보다 2400~2800배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사람 폐세포에서는 렘데시비르 대비 80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바이러스를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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