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이광재… ‘경제 불평등 해소’·‘검찰개혁’ 등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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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27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27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가 내세운 슬로건은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이다.

이 의원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있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출마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기술혁명, 창업 국가를 통해 기회가 넘치는 나라, 평생 복지가 있어 마음껏 도전하는 나라, 균형 외교를 통해 미·중·일·러의 박수 속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나라, 국민 통합으로 공정과 연대가 있어 따뜻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힘든 국민을 위해 가장 든든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는 경제다. 대한민국 주인인 국민의 삶은 불안하다"며 "10대는 대학 입시, 20대는 취업, 30대는 내 집 마련, 40대는 구조조정, 50대는 퇴출 공포에 시달린다. 60대 이상은 노후 가난과 건강 문제로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이 불안의 원인을 일자리와 불평등에서 찾는다"며 "일자리 문제는 시장이 주도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 불평등 문제 완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복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외교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그는 "남·북 협력을 통해 구심력을 확보하고 한·미 동맹을 기초로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한·중·일에서 나아가 동북아 정상회의를 만들어 우리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기회가 넘치는 나라를 꼭 만들고 싶다. 대한민국을 창업국가로 만들겠다"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벤처와 정보기술(IT),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열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검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의원은 "검찰개혁은 누구보다 제가 아픈 기억이 있다.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가짜뉴스도 확실하게 근절하겠다. 우리 아이와 가족, 공동체를 아프게 하는 공동체 파괴 범죄는 엄정히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통합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기억한다"며 "나라의 통합을 위해 위대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시대교체, 선수교체, 세대교체를 이뤄내겠다"며 "대한민국의 디지털 세대라고 볼 수 있는 2030에게 저는 '광재형'으로 불리는 것을 영광으로 알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엔 여권 대선주자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등 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빈재욱
빈재욱 binjaewook2@mt.co.kr

머니S 기자 빈재욱입니다. 어제 쓴 기사보다 좋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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