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임명 두달 만에 발톱 드러냈다… "무능한 정부·여당 제동 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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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동산특위-서울시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동산특위-서울시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을 받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정부는 스스로 너무 과신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부동산 시장은 정부를 불신한다"면서 "무능하고 독선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정부·여당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이 있는 분은 있는 대로 감당하기 힘든 징벌적 세금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고, 없는 분은 없는 대로 내 집 마련의 꿈이 사라진 상태"라면서 "많은 시민이 이래저래 분노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주도로 발표한 무주택자 내 집 마련 기회 확대와 실거주 1주택 보유세 경감 등은 시민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대책"이라면서 "통찰력 있으면서 마음을 얻는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전날 발표한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6대 규제 완화 대책을 언급하며 "주택가격 급등의 핵심이 공급에 있다는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발표했다"며 "지난 10년간 서울시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을 억제했다. 그래서 지금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대참사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부동산 특위원장인 송석준 의원과 윤창현·정경희·배준영·김형동 의원 등이 자리했다. 서울시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 이병한 재무국장, 이정화 도시계획국장, 이광석 정책수석 등이 참석했다.

송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시작하면서 집값 문제를 확실히 잡겠다고 25번의 대책을 내놨는데 청년에게는 절망, 무주택 서민에게는 고통, 1주택자에게는 분노를 드렸다. 국민의 애로해결을 위한 논의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수지
강수지 joy82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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