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신음소리가? 대범한 기자의 수상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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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덴마크에서 루이스 피셔(사진) 기자가 인터뷰 도중 남성 취재원과 성관계를 맺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신음소리가 담긴 이 인터뷰는 라디오방송에 공개돼 뜨거운 화제가 됐다. /사진=트위터 캡처
지난 3월 덴마크에서 루이스 피셔(사진) 기자가 인터뷰 도중 남성 취재원과 성관계를 맺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신음소리가 담긴 이 인터뷰는 라디오방송에 공개돼 뜨거운 화제가 됐다. /사진=트위터 캡처
덴마크에서 한 여성 기자가 인터뷰 도중 남성 취재원과 성관계를 맺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신음소리가 담긴 이 인터뷰는 라디오방송에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2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덴마크의 루이스 피셔(여·26) 기자는 올해 초 라디오 특집 방송 촬영을 위해 코펜하켄 인근 클럽을 방문했다. 이 클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된 이후 다시 개장한 곳이었다. 루이스는 이 클럽에서 한 남성과 인터뷰를 나누고 모든 내용을 녹음했다.

인터뷰가 논란이 된 이유는 루이스와 남성이 취재 도중 성관계를 했다는 점이다. 지난 3월 라디오 아침 방송에서 인터뷰가 2분가량 공개됐다. 이 방송에서 신음소리와 함께 가쁜 숨을 내쉬며 질문을 던지는 루이스의 목소리가 전파를 탔다.

이 사건이 논란이 된 후 해당 기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관계는 업무의 일부였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는 이 클럽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는 지 보여주길 원했고 내 몸에 손을 댔다”며 "방 한 가운데 큰 침대가 있었고 남자는 그곳으로 나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루이스는 "계획된 건 아니었지만 내게는 모두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며 성관계가 "취재원의 긴장을 풀고 내가 그들 세계의 일부가 되면서 신뢰를 만든 수단"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녹음본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녹음파일은 6만6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루이스의 취재 방식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한 누리꾼은 성관계가 직장 업무의 일환이었다는 루이스의 주장에 "핑계일 뿐이다. 완전히 필요없는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여성들만 가능한 일이다. 남성기자였다면 온 나라에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루이스는 인터뷰가 나간 이후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대단하다", "용감한 기자"라며 자신을 응원하는 의견을 다수 받았다고 전했다.
 

조희연
조희연 gmldus1203@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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