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입은 증권사 MTS … 미래에셋·NH 등 디지털 '바운스'

[연중기획-디지털 금융, 세상을 바꾸다Ⅰ-3] AI로 24시간 맞춤 상담… 3만여건 뉴스 분석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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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금융사의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비대면 업무의 일상화와 신산업 분야 혁신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디지털화에 나서는 금융사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금융권 혁신을 향한 합종연횡도 이뤄진다. 금융사와 핀테크·빅테크 기업이 손잡고 데이터 유통·결합·사업화에 나서며 디지털 혁신 성장을 도모하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는 것. 핀테크·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금융지주와 은행·보험사·증권사의 디지털화 현황과 전략을 종합적으로 짚어보는 연중기획을 마련했다.
증권업계가 디지털 변혁의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플랫폼과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그래픽=김영찬 기자
증권업계가 디지털 변혁의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플랫폼과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그래픽=김영찬 기자

증권업계가 디지털 변혁의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플랫폼과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토스와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의 증권업 진출과 마이데이터 사업 도입 등으로 금융사 간 디지털 금융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지털 혁신에 필사적인 모습이다. 증권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담·리서치·자산관리(WM) 서비스를 출시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의 문을 두드리며 고객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로 더 스마트하게”… 새로운 서비스 도입해 MTS 강화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AI 기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알파’를 새롭게 출시했다. 신한알파는 업계 최초로 AI가 고객에게 적합한 프라이빗뱅커(PB)를 추천하는 맞춤 상담 서비스를 탑재했다. 고객의 성별·나이·주소 등 기본 정보와 자산·거래 정보 등을 AI가 분석해 전국 영업점의 PB 중에서 가장 적합한 사람을 추천해준다. 고객이 직접 PB를 선택해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AI를 활용한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AI Research)를 개발했다. 선별한 경제 뉴스와 기업 정보를 리포트 형태로 정리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한 AI가 매일 뉴스 3만여 건을 수집해 데이터 취득 및 분석 시간을 크게 줄였다.

한국투자증권은 AIR와 함께 해외주식 거래 앱 ‘미니스탁’과 주식을 카카오톡 기프티콘처럼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금융상품권’ 등 ‘디지털 혁신 3종 세트’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MTS 개편과 함께 업계 최초로 AI 챗봇 서비스인 ‘벤자민’을 선보였다. 벤자민은 금융계의 전설적 인물 벤저민 그레이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대신증권의 대화형 AI 서비스로 24시간 고객 상담이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증시 활황에 비대면 트렌드가 겹쳐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 1월 한 달간 벤자민을 통한 문의가 5만3000건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월평균 3만여건의 문의를 처리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분증 사진과 직접 촬영한 본인 얼굴을 비교·검증해 실명을 확인하는 절차에 이용된다. 실제 본인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실시간 감지 테스트’ 기술도 적용했다. 휴대폰 인증 등으로 본인 확인 후 신분증과 본인의 얼굴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실명확인이 돼 계좌 개설 편의성을 높였다.
일부 증권사는 금융권의 새 먹거리인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일부 증권사는 금융권의 새 먹거리인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맞춤형 자산관리 시장 잡아라”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속도’


일부 증권사는 금융권의 새 먹거리인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등에 흩어진 금융정보를 일괄 수집해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금융회사는 이를 활용해 적합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WM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 대부분은 사업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마이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 선발주자인 미래에셋증권은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엠올’(m.All)로 마이데이터와 결합된 통합 자산분석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우리은행·우리카드·교보생명·한화손보·NICE평가정보와 함께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 데이터 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고객별 자산관리 성향과 소비 내역을 분석하고 예·적금·대출·보험·신용카드 등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로 자산관리 부문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펀드 랩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는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서비스인 ‘NH로보 EMP 자산배분’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 자산 바로보기’를 출시했다. 잔고·수익률 단순 조회가 아니라 고객의 금융소득·양도소득과 절세계좌 현황 및 보유 주식의 위험 지표 현황까지 점검할 수 있다.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되면 타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소득 및 계좌 납입 금액까지 관리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 올 4월 중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콴텍’과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콴텍은 자산관리 솔루션(Q-Engine)과 위험관리 모델(Q-X 모듈)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업체다. 교보증권은 과거 투자 정보를 분석하고 가공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조승예
조승예 csysy2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조승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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