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 밧줄 사냥?… 구리 아파트 '부비트랩'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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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의 한 아파트 단지 출입로에서 경비원이 밧줄을 설치해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려는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1월 서울 중구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배달업체 직원들이 단체 주문 온 음식들을 오토바이에 싣는 모습./사진=뉴스1
경기 구리시의 한 아파트 단지 출입로에서 경비원이 밧줄을 설치해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려는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1월 서울 중구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배달업체 직원들이 단체 주문 온 음식들을 오토바이에 싣는 모습./사진=뉴스1
경기 구리시의 한 아파트 단지 출입로에서 경비원이 밧줄을 설치해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려는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 구리시 갈매동 아파트단지 진입로에서 배달기사 A씨는 자신이 몰던 오토바이가 줄에 걸려 넘어졌다. 사고를 당한 A씨와 같은 곳에서 일하는 지인이라고 소개한 B씨는 "A씨가 지상으로 진입하던 중 하얀색 줄이 갑자기 튀어나와 목에 걸려 넘어졌다"며 "오토바이가 들어가는 순간 경비원이 잡아당겼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배달기사 때려잡는 아파트 부비트랩'(사람을 해치기 위해 길목에 설치하는 덫이나 장치)이라는 제목으로 퍼졌다.

이에 비난 여론이 들끓자 경찰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배달 오토바이의 진입을 막기 위해 밧줄을 매단 것은 맞지만 일부러 잡아당긴 것은 아니다"며 "A씨가 밧줄을 인지했지만 오토바이로 출발하려다 사고를 당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경비원은 "단지 내에 어린이들이 많아 위험할 수 있으니 진입을 통제하려 줄을 설치했던 것"이라며 "줄이 목에 걸린 것이 아니라 오토바이 차체에 걸려 넘어졌고 A씨가 넘어진 뒤 줄이 목 부분에 닿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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