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일자리 창출로 경제성장 이끈다

[머니S리포트-기업들 경제방역망 구축… 4% 성장 이끈다] 롯데·신세계·현대白 17.2만 고용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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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유통산업이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터전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단순히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중개자에 머물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정보 포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그룹은 국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왔다. 올해 5월 기준으로 3개 그룹 직원 수는 전체 계열사를 포함해 17만2004명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이 8만42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세계 6만7851명, 현대백화점 1만9858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대비 7만6901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유통산업이 일자리 창출로 실업대란에 내몰린 취업 시장에서 방파제 역할을 하면서 국가 경제 성장률이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주요 유통 그룹 종업원 수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주요 유통 그룹 종업원 수



일자리 창출 위해 뛰는 ‘유통업계’ 


최근 유통산업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의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데이터, 배송·물류, 이커머스 등 새로운 영역에 자금과 인력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도 향후 3년 동안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하고 2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월1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져야 완전한 경제 회복이라 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삶과 가장 직결된 일자리 회복이 급선무”라고 주문했다. 

유통산업은 고용 유발 효과가 매우 높은 편이다. 각 점포의 상품 관리를 비롯해 진열, 판매까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는 곳이 없다. 기술의 발전으로 기계가 대체하는 영역이 점차 늘고 있지만 핵심 서비스는 여전히 인력 고용을 통해 해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게다가 산업 규모가 크다 보니 투입되는 인력과 비용이 상당하다. 백화점 같은 대형 점포만 해도 다양한 업종의 인력이 요구된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국내 유통산업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382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인력 구조조정이나 점포 폐점 등 극심한 부침을 겪었던 지난해의 상황을 만회하는 분위기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유통 매장이 빠르게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산업의 약진으로 내수 시장이 활력을 되찾는다면 고용 창출 효과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각종 유통 채널의 시장 진입은 어떤 형태로든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더현대 서울, 롯데백화점 동탄점, 대전신세계 엑스포점 /사진=각 사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더현대 서울, 롯데백화점 동탄점, 대전신세계 엑스포점 /사진=각 사



백화점 열자 수천명 고용 효과… 신규 출점 확대


백화점, 마트, 아울렛 등 오프라인 유통 매장들이 온라인 쇼핑의 전방위 공세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 속에서도 꾸준히 대규모 일자리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백화점 ‘더현대 서울’(8만9100㎡)에는 현재 4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2416㎡)과 비슷한 수준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했다. 

백화점과 같은 대형 유통시설이 문을 열면 대규모 채용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이나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초대형 점포가 출점할 경우 자사 직원은 물론이고 청소, 경비 등 용역직원과 협력사에서 파견한 매장 판매사원까지 3000~4000여명에 달하는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백화점 업계는 올해도 신규 점포를 지속적으로 출점하며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오는 8월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대전신세계 엑스포점이 나란히 개장을 앞두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 지하 2층~지상 8층, 영업면적 9만3958㎡(2만8400평) 규모로 들어선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뛰어넘는 영업면적을 가지고 있어 적지 않은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롯데백화점 측은 “자사 직원과 용역직원이 대략 500여명, 매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이 2500여명으로 약 3000 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8월 대전신세계 엑스포점 개점을 앞두고 대규모 인력 채용을 나섰다.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2개월간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열고 30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채용박람회에는 대전신세계를 비롯해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스타벅스코리아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함께 삼구, 위피크, 빌컴 등 104개 협력사가 참여한다. 대전·충청권 고용 창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지웅
최지웅 jway0910@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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