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먹잇감 되나' 코스피200 편입 앞두고 대차잔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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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이 예정된 종목들의 대차잔고가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투자자들의 변동성 확대 주의가 요구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이 예정된 종목들의 대차잔고가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투자자들의 변동성 확대 주의가 요구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11일 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이 예정된 종목들의 대차잔고가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변동성 확대 주의가 요구된다. 대차잔고란 주식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주식의 금액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공매도 대기 수요로 해석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200에 편입되는 대한전선의 대차잔고 금액은 지난 9일 종가 기준 598억원으로 지난달 25일 27억원에서 2114.8% 급증했다. 동원산업의 대차잔고도 지난달 25일 15억원에서 같은 날 218억원으로 1353.3% 크게 올랐다. 

이밖에도 코스피200 구성 종목으로 편입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차잔액은 130억원에서 424억원으로 226.2% 늘었다. ▲효성티앤씨는 294억원에서 554억원(88.4%)  ▲효성첨단소재는 259억원에서 469억원(81.8%)으로 증가했다. 이밖에도 ▲데브시스터즈(207억원·298%) ▲바이넥스(276억원·228.5%) 등의 대차잔고가 늘었다. 이들 종목들은 모두 코스피200·코스닥150 구성 종목으로 편입이 예정돼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5일 대한전선·동원산업·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SK바이오사이언스를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코스닥150에는 파크시스템스·데브시스터즈·바이넥스 등 16개 종목이 새롭게 편입됐다.

일반적으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에 편입되면 패시브 자금 유입이 늘어나기 때문에 호재로 여겨진다. 다만 이번에 신규 편입된 종목은 공매도 허용 대상이 되는 만큼 향후 수급 흐름이 주목된다. 지수에 편입될 경우 수급이 들어오는 대신 고평가 부담이 있는 종목들의 경우 공매도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의 경우 공매도 재개 요건이 연계돼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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