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호 대표 전통 제약사 자존심 회복 나섰다

[CEO포커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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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사진·4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장에서 전통 제약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사진=장동규 머니S 기자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사진·4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장에서 전통 제약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사진=장동규 머니S 기자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사진·4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장에서 전통 제약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약사보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바이오기업에선 일찍이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됐지만 제약업계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일양약품에 이어 GC녹십자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포기하자 업계가 받은 충격은 더 크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전 대표가 총대를 메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최근 ‘코비블록’(기존명 호이스타) 임상2b상을 완료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3분기 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부침이 심한 제약업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던 비결엔 전 대표의 뚝심 덕분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코비블록 임상2a상에서 유의미한 통계 수치를 내지 못했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전 대표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전 대표는 “코비블록은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것이 아니라 감염을 막는 기능을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결과”라며 “증상을 개선하는 데 임상적 의미가 크다고 판단한다. 추가 임상으로 치료 효과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의 자신감 덕분일까. 현재 대웅제약은 코비블록의 임상시험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단순 경증 환자뿐 아니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자가격리자와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시험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 전통 제약사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의지를 알리는 것.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향해 숨 가쁜 레이스를 펼쳐온 대웅제약의 결승선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 운명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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