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황현식호, 이동통신부터 알뜰폰까지 ‘찐팬’ 만들기 나서

[CEO포커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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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LGU+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LGU+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사진·59)의 ‘찐팬’ 확보 전략이 알뜰폰 사업으로까지 확대된다. 고객 가치 증대를 앞세워 영토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만년 3위였던 LG유플러스는 최근 알뜰폰 시장에서 SK텔레콤을 제치고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무선 서비스 가입자 통계에서 지난 4월 기준 각 이통사 통신망별 알뜰폰 가입자 수는 ▲KT 502만명 ▲LG유플러스 223만명 ▲SK텔레콤 21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업체의 총 가입자 수가 전월보다 3.5% 늘어난 반면 SK텔레콤 망 사용업체는 0.8% 감소한 결과다.

LG유플러스는 이런 상승세가 자사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 대상 지원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2019년 프로그램 시행 후 1년여 만에 참여사의 누적 가입자는 192%, 월 신규 실적은 200% 성장했다. 이에 이달에는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새롭게 선보이며 가속 페달을 밟았다.

‘U+알뜰폰 파트너스 2.0’에는 지난해부터 모든 파트너사에 제공해온 결합할인에 더해 ▲최대 150GB 추가 데이터 무상 제공 ▲전용 제휴카드(KB국민)와 멤버십(네이버페이·GS25·올리브영) 출시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서 판매·고객서비스(CS) 채널 지원 ▲단말기 지원 3배(월 1000대 수준) 확대 ▲주기적인 망 도매대가 인하 등 다양한 지원책이 담겼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신사업에 힘을 쏟는 경쟁사와 달리 본업인 이동통신 분야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올해 황 대표가 취임하며 ‘고객 가치 증대를 통한 질적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U+알뜰폰 파트너스 2.0’에도 이런 황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알뜰폰의 고민거리인 제휴 혜택과 고객 서비스 부족을 해소하면서 고객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 내부에서 기존 이동통신 사업과 알뜰폰 사이에 충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알뜰폰 사업자의 네트워크 비용 분담이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알뜰폰 사업 확장 시 이통 시장 점유율의 간접적인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앞섰다. 이에 ‘찐팬’ 전략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합의에 기반해 시너지를 내면서 1분기 무선 수익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망 도매대가(임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앞으로도 알뜰폰 사업자와 동반 성장을 이루며 함께 ‘찐팬’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뜰폰 시장에서 만년 3위를 벗어난 LG유플러스가 황 대표의 ‘찐팬’ 전략으로 어디까지 영토 확장을 이룰지 주목된다.
 

팽동현
팽동현 dhp@mt.co.kr  | twitter facebook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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