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미국 돌아왔나"…바이든 "물론"

민주주의 동맹 강화해 중·러 견제 나선 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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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6월 12일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개최 중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6월 12일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개최 중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자유 세계의 협조적인 지도자로서의 미국이 돌아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7 정상회의 둘째 날인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가진 양자회담에서 "미국이 돌아왔느냐"고 물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 쪽으로 고개를 돌린 뒤 "그 질문이 나와야 한다"면서 "분명히 그렇다"고 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클럽에 소속돼 있고 기꺼이 협력할 의지가 있는 미국 대통령이 있어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일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개막한 G7 정상회의는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7개국 외에도 미국과 외교적으로 가까운 한국, 인도(화상 참여),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국과 유럽연합(EU) 대표단이 초청국 자격으로 함께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G7 등 정상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만큼 개별 양자회담도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미국이 돌아왔다"며 유럽 순방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기 '미국 우선주의' 상흔을 극복해 민주주의 리더십을 회복하고, 단단히 다진 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G7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G7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G7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우루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정상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러시아를 겨냥, "G7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접경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백악관은 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하는 글로벌 인프라 계획 '더 나은 세계 재건(B3W·Build Back Better World)' 추진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이 겪고 있는 40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으로, 현재까지 100여개국과 철도·항만·고속도로 등 개발 사업 협력에 합의한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 및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지칭하는 광대한 투자망으로, 역내 지정학적·재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역점 사업이다.

G7의 B3W는 회원국뿐만 아니라 파트너국들과도 협력,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아프리카와 중남미를 아우르는 보다 포괄적인 규모의 인프라 협력망이 될 전망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중국의 일대일로를 거론, "우리도 우리의 개발정책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구체화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G7 정상들은 코로나19와 같은 인류·경제적 위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카비스 베이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영국 공영 BBC는 전했다.

선언에는 향후 유사한 질병이 발생 시 100일내 백신은 물론 검진과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허가하고, 글로벌 보안 감시 네트워크와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공동행동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 계획이 발표되는 만큼 이날 회의에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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