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백신 차질없는 공급 관심 당부"…EU정상들 "협조하겠다"

G7 정상회의 계기 한·EU 정상회담 개최…문대통령 방한 초청에 EU정상들 의지 표명 韓 신남방정책과 유렵의 인·태 지역 협력 전략간 호혜적 협력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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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유럽연합(EU)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2020.6.3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유럽연합(EU)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2020.6.30/뉴스1

(콘월·서울=뉴스1) 공동취재단,김현 기자 =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샤를 미셸(Charles Michel)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Δ코로나19 대응·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Δ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 Δ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12월 취임한 EU 정상들과의 첫 대면 회담으로서, 작년 6월 개최된 한-EU 정상회담은 코로나19 사태로 화상으로 개최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EU 정상들이 금년 하반기 적절한 시기에 방한할 것을 초청했고, 이에 대해 EU 정상들은 방한 초청에 사의를 표하면서 방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유럽 지역내 백신 접종 확대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점차 진정되고 있다면서 백신 확보 등에 있어 EU 지도부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팬데믹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유럽은 지난 3일 기준으로 EU내 약 2억8000만 도즈, 전체 성인 인구 중 약 46.2%가 접종을 마친 상태다.

아울러 유럽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화이자·모더나 백신)이 그간 차질 없이 한국에 도입된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EU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EU 정상들은 한국에 백신 공급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했다.

EU 정상들은 지난달 30~31일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해당 정상회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하는데 기여한 점을 평가했다.

양측 정상들은 국제 사회의 탄소 중립 노력을 이끌어가고 있는 양측간 기후·환경 분야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 정상들은 최근 EU 및 유럽 주요국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유럽의 인-태 지역 협력 전략간 호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EU간 진행 중인 EU 개인정보보호(GDPR) 적정성 초기 결정이 최근 이뤄진 것을 평가했다. EU는 적정성 평가를 통해 역외 국가가 EU와 동등한 수준으로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한 경우, 별도 요건 없이 EU 개인정보의 이전을 허용한다.

이에 EU 정상들은 최근 3개 ILO 핵심협약의 한국내 비준 절차가 완료된 점을 평가했다. 3개 핵심 협약은 결사의 자유 제87호, 제98호 협약(노동조합법, 공무원노조법, 교원노조법 관련)과 강제노동 제29호 협약(병역법 관련) 등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EU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EU 정상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은 작년 화상으로 개최된 정상회담 이후 1년 만에 개최됐다"며 "양측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코로나19·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대한 협력 모멘텀 및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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