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고시원과 협약 맺고 '숨은 위기가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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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3동 고시원 업무협약(서초구 제공).© 뉴스1
서초3동 고시원 업무협약(서초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지역 내 고시원과 협약을 맺고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초3동 주민센터는 지난 2일 관내 고시원 3개소(코코리빙텔 남부터미널점, 그린하우스 교대점, 라임하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초생계수급자를 비롯한 서초3동 법정복지대상자는 5월 기준 총 337세대로 이 중 1인 가구는 249세대이다. 이중 고시원 거주자는 55명으로 복지대상자 1인 가구 전체의 약 22%에 달한다. 고시원 거주자의 75%는 50~60대 중장년 남성으로 조사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Δ입실자 중 경제·건강상 위험 징후 발견시 주민센터에 즉시 연락가능토록 비상연락망 구축 Δ위기 가구 판단시 주민센터에 정보제공 Δ위기가구 대상 입실허용 적극 검토 Δ복지서비스 관련 홍보물 비치 등이다.

발굴된 위기가구는 상담을 통해 사회복지급여를 신청하고, 공적지원뿐만 아니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복지네트워크 등을 통한 민간지원도 적극 연계할 예정이다.

알콜중독이나 정신질환, 가족·일자리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집중 관리 해나갈 계획이다.

구는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시원을 포함한 '좋은이웃 가맹점'을 연내 300개소 추가할 계획이다.

'좋은이웃 가맹점'은 고시원, 부동산중개업소, 약국, 슈퍼마켓 등 지역 사정에 밝은 생활밀착형 업소를 통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제도로 2017년 시작됐다.

업소에서 위기가구를 발견해 동주민센터에 신고하면 동주민센터에서 확인 후에 공적지원과 민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생활밀착형 업소와 긴밀히 협조해 숨은 취약계층을 찾아내는 촘촘한 복지망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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