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투신시도, AI가 미리 알려준다…패턴 딥러닝해 예측

고도화 관제기술 10월 적용…위험상황 탐지시 즉각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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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경찰과 소방 구조대원이 투신자 수색작업을 하는 모습. 2020.3.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한강에서 경찰과 소방 구조대원이 투신자 수색작업을 하는 모습. 2020.3.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앞으로 한강에서의 투신 시도 징후를 포착해 미리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투신 시도자들의 행태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이 경보를 울리는 예방 시스템이 갖춰지는 것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한강교량 맞춤형 CCTV 관제기술'을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시범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신기술은 소방재난본부 수난구조대가 운영 중인 한강교량 투신시도 관련 탐지·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해 과학적인 관제체계를 갖추고, 투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인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동영상 딥러닝으로 투신 시도자의 패턴을 학습해 위험상황을 탐지·예측한다. 이후 해당 지점의 CCTV 영상만을 선별해 관제요원의 모니터에 표출한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투신 전후 상황에 대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고, 모니터링 공백을 최소화해 관제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험상황 발생시 관제센터로 들어오는 경보의 오류도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인공지능이 위험상황을 예측·탐지할 때 날씨나 조도 변화 등 환경적 요인이나 바람·차량 통행으로 인한 흔들림과 같은 한강교량의 특성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한강교량 맞춤형 인공지능 CCTV 선별관제시스템 구성도.(서울기술연구원 제공)© 뉴스1
한강교량 맞춤형 인공지능 CCTV 선별관제시스템 구성도.(서울기술연구원 제공)© 뉴스1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개발한 관제기술을 기존 관제시스템이 통합해 오는 10월 구축 예정인 '한강교량 통합관제센터'에 연계해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실증 테스트 거친 이후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소방재난본부 수난구조대의 출동현황정보, CCTV 동영상, 감지센서 데이터, 투신 시도 현황정보, 신고이력 및 통화(문자)내용 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현재 여의도와 반포·뚝섬·광나루에는 소방재난본부 수난구조대가 있으며 한강교량에 설치된 CCTV와 감지센서 등을 활용한 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서울시내 한강교량에서는 평균 약 486건의 투신시도가 있었고, 투신시도 대비 생존 구조율은 96.6%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강교량 투신사고로 발생하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 기관이 함께 협력해 이끌어 낸 연구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기술을 활용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실용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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