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부정행위 의심받은 여고생, 안타까운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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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한 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A 양은 지난 10일 수업 도중 학교 앞 아파트에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래픽=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인기자
경북 안동의 한 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A 양은 지난 10일 수업 도중 학교 앞 아파트에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래픽=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인기자
쪽지시험 도중 교사로부터 부정행위(커닝)를 의심받은 여고생이 반성문에 억울함을 호소한 뒤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 12일 안동경찰서와 유족 등에 따르면 경북 안동의 한 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A 양은 지난 10일 수업 도중 학교 앞 아파트에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A 양은 1교시 영어수업 수행평가에서 부정행위를 의심받았다. 교사는 A 양의 책상 서랍 안에 영어로 된 문장이 적힌 쪽지를 발견해 부정행위를 의심했다.

유족에 따르면 A 양은 이를 부인했고 쪽지 내용이 시험 답안과 관련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해당 교사가 이를 믿어주지 않자 A 양은 교무실에서 반성문을 작성한 후에 학교를 빠져나갔다. 학교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A 양은 주민들의 신고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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