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튜브가 떴다] 삼성화재 유튜브, MZ세대와 소통하니 조회수 '쑥쑥'

삼화반점·미스터 트레이너… 안전정보부터 건강 콘텐츠까지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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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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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의 두 주역 장민호와 정동원이 힘차게 춤을 춘다. 장민호가 카메라 위치를 조정해 정동원과 앵글을 맞추며 시작하는 이 영상에서 둘은 트로트가수가 아닌 ‘미스터 트레이너’로 변신해 건강댄스를 선보인다. 두 인기 가수가 출연한 곳은 방송프로그램이 아니다. 바로 삼성화재 유튜브 채널에 올라간 콘텐츠다. 

보험회사는 딱딱하고 젊은 세대가 다가가기 어렵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삼성화재는 보험사와 보험에 대한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MZ세대(198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가리키는 밀레니얼과 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험사가 유튜브? 어떤 콘텐츠 있기에  



삼성화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삼성화재’는 2011년 개설됐다. 그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고객과 만났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 채널 확장에 나서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2만6200명, 콘텐츠는 200여개가 올라와 있다. 현재는 ▲명장의 하루를 보며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힐링 콘텐츠 ‘세상의 모든 하루’ ▲보험업 특성을 살려 각종 생활 안전 정보 및 건강 상식을 제공하는 ‘고구마랜드 정비소’ ▲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안내견에 대해 알리는 ‘안내견 학교’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고구마랜드 정비소’는 평균 조회수가 2만 이상 나오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구마같이 답답한 생활 속 막막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알려준다는 의미다. ‘접촉사고 사진은 이렇게 찍어라!’, ‘도로마다 다른 제한속도 기준은?’ 등 콘텐츠에서는 운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생활 속 유용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특히 비상용삼각대를 구비하지 않으면 범칙금을 낼 수 있다는 사실과 안전용품 정보를 다룬 ‘없으면 범칙금 내는 차량안전용품이 있다고?’ 편은 ‘진짜 중요한 정보다. 비상용 삼각대 이제 꼭 들고 다녀야겠다’는 댓글 등이 이어지며 유용함으로 주목받았다. 

‘안내견학교’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내견 에티켓뿐 아니라 예비 안내견의 귀여운 모습을 소개하며 힐링 영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자체 제작 콘텐츠는 ‘내 나이 또래가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편이다. 영상을 접한 구독자는 2~30대 가장 많은 수술이 제왕절개라는 내용을 접하자 ‘상상도 못한 수술이 1위를 차지했다’며 흥미로운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달부터는 새로운 건강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채소 건강 먹방을 표방한 ‘홍익인간’ 시리즈를 선보이며 건강에 대한 관심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런 양질의 콘텐츠에 힘입어 누적 조회수 6000만뷰를 넘어서는 보험업권 대표 유튜브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삼성화재 유튜브채널을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유튜브채널을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사진=삼성화재



유튜브 활성화에 모든 직원 동참  


채널 활성화를 위해 직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업로드한 ‘삼성화재 직원(덕후)의 광고 촬영장 습격’이 그것이다. 

이 영상에는 삼성화재 지점장·보험 상품 개발자·광고담당자 등이 등장해 진솔한 이야기를 펼친다. ‘성공한 덕후’를 내세워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덕후(팬)는 본인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거나 만나지 못한다”는 인터넷 상의 유명한 말을 깨는 내용을 선보인 것.

장민호와 정동원의 팬인 삼성화재 직원을 선발해 이들과의 인터뷰 및 비하인드 영상을 담는 데 성공했다. 이 콘텐츠는 2021년 6월 기준 36만여건의 조회수를 올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30년의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하는 호흡과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업종 및 회사의 지향점과 어울려 미스터트롯 두 명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답했다. 

그는 “삼성화재의 유튜브는 B급 감성을 지향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B급 감성 지향은 ‘삼화반점’이라는 타이틀 이름과 바닥에 1만 원권 지폐를 떨어뜨려 놓고 그것을 본 사회공헌 담당자가 어떻게 행동할지 보는 기획이라든가 썸네일 등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삼화반점 외에도 회사 유튜브를 살리기 위해 나선 직원의 ‘밸런스 게임’ 콘텐츠와 가족과의 대화 등으로 채워진 ‘불사조’ 콘텐츠 또한 동일 선상에 서있는 행보다. 

기업의 공식 유튜브지만 광고 영상이나 공채 시즌에 조회수가 급성장하는 각 부서별 직원 브이로그(생활상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가 아닌 유머 코드를 담아 대화를 시도한다. 

삼성화재의 유머 콘텐츠가 공유되는 방향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B급 정서와 소통 행보가 시너지 효과를 내 유튜브 외에 페이스북에도 관심이 몰린 것이다. 삼성화재가 페이스북에 지난달 30일 올린 겨울 세차 매뉴얼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기도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활발한 SNS 채널 운영으로 젊은 감각의 재미있는 보험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보험업의 특성을 함께 잘 살린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과 삼성화재의 접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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