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정민씨 아버지, 경찰 수사 의문 제기… "목격자 진술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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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22)의 아버지가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반포한강공원 인근에 마련된 고 손정민씨 추모공간. /사진=뉴스1
서울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22)의 아버지가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반포한강공원 인근에 마련된 고 손정민씨 추모공간. /사진=뉴스1
서울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22)의 아버지 손현씨(50)가 경찰 수사 발표에 의문점을 제기했다. 손씨가 집중적으로 의심스럽다고 한 부분은 ‘일치하지 않는 목격자 진술’이다.

손씨는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50일과 50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민씨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오늘은 (정민이가 숨진 지) 50일이다”라며 “지난달 28일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이 50만명 이상 동의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관심이 없었다면 이 사건은 여기까지 오지도 못하고 진작에 사고사로 종료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씨는 “저희 부부가 알고 싶은 것은 ‘우리 아들이 어떻게 물에 들어갔느냐’ 하나뿐”이라며 경찰수사 진행사항 보고서를 바탕으로 경찰 수사점에 의문을 던졌다.

손씨는 경찰이 정민씨의 머리 부위 상처나 볼 부위 손상과 관련해 사인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경찰은 이 상처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그리고 이 상처가 입수 경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이 공개한 일부 목격자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손씨는 “경찰수사진행사항에 의하면 목격자 가/나의 진술과 목격자 아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목격자 가는 3시38분에 통화장면까지 목격했는데 불과 9분 뒤인 3시47분에는 두 사람(정민씨와 정민씨 친구) 다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또 다른 두 목격자 그룹은 (해당 시간) 현장에 정민씨 친구만 있는 것을 보았다고 언급했고 목격자 아가 찍은 사진에도 친구만 찍혀있다”며 ‘모든 목격자의 공통점은 해당 시간대에 두 사람의 분리가 이뤄진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손씨는 사건 당시 한강에서 낚시하던 이들이 물에 들어가는 불상의 인물을 봤다고 진술했다는 부분에 대해 “(경찰이) 정민씨가 (스스로 한강으로) 들어가길 원하는 것 같다”며 “들어갔다는 것을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경찰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에서 밝힌 ‘의혹별 Q&A’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경찰은 정민씨와 사건 당일 술을 마신 친구가 평소 연락을 잘 안 하던 사이라는 손씨의 주장에 대해 “평소 함께 다니며 술을 마시거나 국내·국외 여행을 같이 가는 사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여기에 대해 손씨는 “친하고 친하지 않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부 때문에 같이 술을 마신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근 반년 동안 같이 술을 마신 적이 거의 없는 친구가 갑자기 술을 마시자고 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술을 마시자고) 연락할 때는 블랙아웃 상태가 아닐텐데 물어는 봤느냐”고 경찰을 비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0일 발견된 정민씨 친구 휴대전화에서 혈흔 반응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유족 등이 정민씨 사망이 단순 사고가 아닌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사고사에 무게를 싣고 있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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