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7 공동성명에 강력 반발 "내정간섭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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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회의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 대해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내정간섭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사진은 지난 3월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최종 세션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14일(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회의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 대해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내정간섭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사진은 지난 3월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최종 세션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주요 7개국(G7)이 정상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국과 관련된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언급하자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영 중국대사관은 14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게재했다.

대사관은 성명에서 "미국 등 소수 국가의 사악한 속셈을 보여줬다"며 G7 정상회의를 비판했다. 특히 중국을 노린 강압적인 모습이 나타났다며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국제사회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홍콩·대만 문제에 관한 내용이 실린 것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흑백을 전도했다"며 "중국에 대한 의도적인 음해이자 중국 내정에 제멋대로 간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내정 간섭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고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사관은 성명에서 신장·홍콩·대만 문제에 대한 G7의 언급을 따졌다. 신장 자치구 문제에 대해선 "G7이 (이를 빌미로) 정치적인 농간을 부리는 데 반대한다"고 했다. 홍콩 문제에 대해선 "중국으로 반환된 지 24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국제법과 국제관계를 지켜 홍콩과 중국 (사이의)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사안으로 외부 세력의 간섭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G7은 지난 13일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정상회의 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G7은 신장의 인권 문제를 언급하고 홍콩반환협정과 홍콩기본법이 보장하는 홍콩의 권리와 자유 및 고도의 자치를 보장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여기에 사상 처음으로 대만 문제도 언급했다.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양안 관계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며 "남중국해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그 날의 소식을 열심히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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