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35세'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전략 동반자관계' 격상

코로나19, 기후대응 등 포괄적 협력 제도적 기반 마련 핵 비확산 선도국 오스트리아의 한반도 평화 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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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뉴키 국제공항에서 환송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6.14/뉴스1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뉴키 국제공항에서 환송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6.14/뉴스1

(빈·서울=뉴스1) 공동취재단,김상훈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하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쿠르츠 총리와 회담에서 Δ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 Δ코로나19·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Δ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는 양국이 1892년 외교 관계를 수입한 후 상호신뢰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해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온 것에 만족을 표했다.

또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 파트너라는 공통의 인식 하에 정무, 경제,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양국은 이번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문화협력협정'과 '청소년 교류 이행 약정'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청소년 등 양 국민들이 참여하는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중과세방지협약 제2개정의정서'의 체결을 통해 양국 간 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 증진을 도모하기로 했으며, 내년 수교 1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는 기후 대응 및 환경 변화와 관련해서 양국이 중요한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오는 11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기후·환경 노력에 지속 기여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2019.2.14/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2019.2.14/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문 대통령은 쿠르츠 총리가 지난달 P4G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사의를 표했으며, 양측은 그린 뉴딜 정책과 오스트리아 정부의 2040 기후중립 목표 간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한 협력 증진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 및 G7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녹색전환 선도국인 오스트리아 정부와 기후·환경문제 대응 및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이니셔티브에 계속해서 동참해 나가는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는 녹색전환 추진의 일환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핵 비확산 선도국인 오스트리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에 사의를 표했다.

회담을 마친 뒤 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 임석 하에 문화협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약 제2개정의정서 등 2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됐으며,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이후 문 대통령 부부는 쿠르츠 총리와 총리의 파트너가 쇤브룬 궁에서 주최한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1986년생인 쿠르츠 총리는 10대 시절 국민당에 입당한 청년 정치인 출신으로 현재 세계 최연소 정부 수반이다. 1985년생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보다 한 살 어리다.

문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토대로 양국이 상호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의 지평을 한층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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