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코로나 통제 챔피언, 비결이 뭔가?"… 문 대통령이 밝힌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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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판 데어 벨런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벨런 대통령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극찬을 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은 정치가 좌우해선 안 된다며 국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14일 오전(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판 데어 벨런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벨런 대통령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극찬을 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은 정치가 좌우해선 안 된다며 국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놓고 "방역 조치와 코로나의 통제 등에서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추켜세웠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14일 오전(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그런 의미에서 양국이 모두 백신 접종을 서둘러서 완성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문 대통령께서 백신 접종 속도에 박차를 가해서 이런 관계를 정상화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바이오 사이언스가 발전돼 있어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도 굉장히 많다"며 "오스트리아가 가진 기술과 한국의 산업화 기술을 서로 연계하는 것이 코로나를 퇴치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동 기자회견 중 한 오스트리아 기자가 "한국은 코로나 극복에서 월드 챔피언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봉쇄도 없었고 경제 타격도 별로 없었다. 오스트리아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선) 전문가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방역과 접종 등의 문제는 의학이나 과학적인 의견에 따라서 판단해야지 정치가 그걸 좌우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협조도 필요하다"며 "예컨대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방역지침을) 국민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시행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ICT 기술 같은 진보된 기술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 ICT 기술을 활용해서 확진자의 동선과 확진자를 만난 접촉자를 빠르게 파악해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다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만 전제가 있다"며 "그것은 자칫하면 개인정보를 침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하는 가운데 방역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필요한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런 정책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국경봉쇄 등 지역 내 봉쇄 등을 일체 하지 않고 또 일체의 락다운 없이 성공적으로 방역을 할 수 있었고 방역의 성공 덕분에 경제적인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들이 국제적 공유가 돼 어떻게 하면 ICT의 발전된 기술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지 국제적인 표준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 때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오스트리아에 어떤 요청을 했고 어떤 조언을 들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협상에 관해 오스트리아가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동안 오스트리아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일관되게 지지했다. 그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스트리아는 전 세계의 평화와 협상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온 나라다. 이란 핵협상(JCPOA)도 그 속에 포함됐다"며 "(나는) 한반도의 비핵화 협상에 관해서도 오스트리아가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덧붙였다.

쿠르츠 총리는 "맞다. 오스트리아는 늘 비핵화를 지지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께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총리는 "이 부분(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는 유엔 차원에서 논의되는 부분인데 문 대통령께서 이 부분에서 계속 노력하신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밝혔다. 
 

빈재욱
빈재욱 binjaewook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기자 빈재욱입니다. 어제 쓴 기사보다 좋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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