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선은 국힘 일정…기득권 내려놓아야"…합당 앞두고 신경전

이준석 '8월경선론'에 安 "당대당 통합 지키고 기득권 내려놓아야" 16일 이준석 安 예방하는 자리서 통합 논의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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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4.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4.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국민의당이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앞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와 국민의당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을 8월 중순으로 제시하며 야권통합을 서두르려는 이 대표를 두고 국민의당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합당의 원칙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상식적으로 본다면 8월 경선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8월 경선은 국민의힘의 정치 일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사무총장은 국민의힘과 이 대표를 향해 "국민의당이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모두가 동의하는 정치일정인지 상호 간의 입장과 상황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런 부분에서 생각이 많은 분들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사무총장은 "(우리에게) 지분 요구하지 말아라, 이런 이야기는 사실 자기들 지분을 그대로 고집하겠다는 이야기"라며 "지분 요구도 안 되지만 기득권 주장도 안 된다. 특히 제1야당이 지금 덩치나 이런 것을 고집하지 않고 스스로 양보하고 또 낮게 모범을 보이면 일이 훨씬 더 잘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의 중심에도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중도와 실용'의 가치가 들어서야 한다"며 "통합 정당에도 그런 가치와 비전이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에 제대로 잘 녹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양당 통합의 진정성과 원칙이 국민께 감동을 드려야 향후 범야권 통합으로 순조롭게 확장될 것"이라며 '당대당 통합' 등 합당의 원칙을 강조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지분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은 더 많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희생과 헌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당 대 당 통합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야권의 외연을 중도 및 합리적 진보로 확장시켜야 '더 큰 야권 통합'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 야당은 당헌과 정강 정책을 통해 중도실용노선을 정치의 중심에 세워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양당 통합을 둔 본격적인 논의는 오는 16일 이 대표가 안 대표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원칙적 수준의 합의가 도출된다면 통합은 급물살을 타 실무협상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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