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獨 큐어백 대표에 "아·태 백신 생산거점, 韓 우선 고려" 요청(종합)

1세대 백신 임상 3상, 변이 바이러스 2세대 백신 개발 중 큐어백 CEO "최고 수준의 제약사들 한국에…협력의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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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빈 총리실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확대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6.15/뉴스1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빈 총리실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확대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6.15/뉴스1

(빈·서울=뉴스1) 공동취재단,김상훈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큐어백의 우수한 백신은 유럽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빠르게 공급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mRNA(리보핵산)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선도한 독일 제약사 큐어백의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와 화상면담을 갖고 "WHO에 따르면 금년에 110억 도스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아직 기업들의 공급 물량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큐어백은 세계 최초로 mRNA를 활용한 치료법을 개발했고, mRNA 기반의 코로나19 대응 1세대 백신의 3상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대응이 가능한 2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스 대표는 "이미 29개의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고, 바이러스는 국경을 초월해서 퍼지기 때문에, 독일과 유럽을 넘어서 세계 전역의 제약회사와 포괄적 네트워크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은 최고 수준의 유수 제약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백신의 높은 품질, 생산 물량의 신속한 확대, 전세계에 공평하게 공급하려는 의지에 대해 자부하고 있다"며 "큐어백의 뛰어난 mRNA 기술력과 한국 이 보유한 고품질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생산 인프라의 결합은 전세계 코로나 19 종식 시점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한국 기업들의 능력을 잘 활용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과의 코로나 19 백신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G7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양자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6.13/뉴스1
G7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양자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6.13/뉴스1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백신 공급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하자,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mRNA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날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글로벌 백신허브 추진 TF를 통한 원부자재 및 생산시설의 확충 지원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큐어백의 mRNA 기반의 제1세대 뿐 아니라 제2세대 백신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에 하스 대표는 한국의 백신생산 능력의 우수성에 공감했으며, 글로벌 백신 허브 정책에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순방기간 중 문 대통령의 독일 메르켈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큐어벡 CEO와의 화상면담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으로 백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문 대통령과 하스 대표 외에 한국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및 안토니 블랑 큐어백 최고상업책임자(CCO)가 화상으로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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