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가톨릭 덕분에 윤리의식 지켜…교황 방북, 성사 기대"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중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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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빈 벨베데레 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부와 만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21.6.15/뉴스1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빈 벨베데레 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부와 만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21.6.15/뉴스1

(빈·서울=뉴스1) 공동취재단,조소영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하일리겐크로이츠(성십자) 수도원을 찾은 가운데 이곳 수도원 원장에게 자신이 가톨릭(천주교) 신자임을 밝히는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내외와 함께 니더외스터라이히주(州)에 소재한 이 수도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니더외스터라이히주 주의회 의장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문 대통령의 세례명은 디모테오(하느님을 공경하는 자), 김 여사의 세례명은 골롬바(평화의 상징인 비둘기)이다.

문 대통령은 "유서 깊은 중세 수도원을 짧은 시간이나마 둘러볼 수 있게 돼 가톨릭 신자로서 특히 기쁘다"며 "바쁘신 와중에도 동행해주신 오스트리아 대통령 내외 분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막스밀리안 하임 수도원 원장은 이에 이 수도원에는 100여 명의 수도사가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조각가 조반니 줄리아니는 이곳에 30여 년 머무르며 페스트(흑사병) 퇴치를 기념한 성삼위일체탑을 세우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 코로나 시기에 있어, 이전에 페스트를 이겨낸 경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자 하임 원장에게 묵주 반지를 보여주면서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묵주 반지를 낄 것을 권유하셨다"며 "가톨릭의 가치가 평생 내 삶의 바탕을 이뤘고 정치인이 된 이후에도 높은 윤리의식을 지킬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2018년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교황께서는 나의 방북 제안을 수락하시며 한반도 평화의 가교 의지를 표명하셨었다"며 "아직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되지 못했으나 그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가톨릭은 고난과 고통의 시기에 인류에게 희망이 됐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전 인류가 연대와 사랑으로 서로 도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성가대의 성가와 오르간 연주를 듣고 수도원 내부를 돌아보며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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