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은 이제 엘리자베스 페티튼 전시한 갤러리"

미국 초상화가 엘리자베스 페이튼의 국내 첫 전시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엘리자베스 페이튼 '양조위'(2021년작)© 뉴스1
엘리자베스 페이튼 '양조위'(2021년작)©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리안갤러리서울이 미국을 대표하는 초상화가 엘리자베스 페이튼의 개인전을 국내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홍원 감독 큐레이터는 15일 서울 종로구 자하문동 리안갤러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제부터 리안갤러리는 엘리자베스 페이튼을 전시한 갤러리가 표현해도 좋다"며 "페이튼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만으로도 갤러리의 위상을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의 말은 빈말이 아니다. 엘리자베스 페이튼의 작품은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스위스 쿤스트뮤지엄 바젤, 미국 보스턴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등 전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돼있다. 페이튼은 프리다 칼로, 나폴레옹, 데이비드 보위, 엘리자베스 여왕 등 유명인의 초상을 감성적이면서도 직관적으로 유명해졌다.

페이튼은 작품 세계에 관해 "회화는 한 순간 순간의 시간의 축적이며, 그 자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건져내는 작업"이라며 "다시 보고 그리는 것인데 내 눈에 보이는대로, 그리고 싶은대로 표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페이튼 전시전경 및 작품© 뉴스1
엘리자베스 페이튼 전시전경 및 작품© 뉴스1

그의 초상화는 작은 화폭에 빠르고 선명한 붓질로 유명하다. 그는 대중매체에 실린 사진을 참고하지만 원본 사진에서 느낄 수 없는 묘한 친밀감이 있다. 사진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이고 불명확하게, 그리고 일부러 아마추어 같은 방식으로 재해석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개막한 이번 국내 첫 개인전에는 페이튼의 신작을 포함해 페인팅, 드로잉, 모노타입 작품 총 11점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전시에 처음 선보이는 '양조위'(2021년작)는 영화 '해피 투게더'에 나오는 배우의 옆얼굴을 페이튼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홍세림 큐레이터는 "사랑의 상실이나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와 같은 고통스러운 감정이 담겼다"며 "페이튼은 주인공 양조위의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가의 자화상(2021년작)을 비롯해 미국의 노예제 폐지론자 프레드릭 더글러스의 초상화 등에서도 특유의 작은 크기와 화려한 색상을 통해 관람객들과 작품 속 인물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최대한 좁혀준다.

전시는 7월31일까지다.

엘리자베스 페이튼 전시전경 및 작품© 뉴스1
엘리자베스 페이튼 전시전경 및 작품© 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0%
  • 코스피 : 3254.42상승 4.2118:01 07/23
  • 코스닥 : 1055.50상승 5.2518:01 07/23
  • 원달러 : 1150.80상승 0.918:01 07/23
  • 두바이유 : 74.10상승 0.3118:01 07/23
  • 금 : 72.25상승 0.8218:01 07/23
  • [머니S포토] 여야, 상임위 재배분 극적 협상타결
  • [머니S포토] 1호 공약 잠룡 추미애 "지대개혁…보유세 강화·거래세 낮출 것"
  • [머니S포토] 더불어민주당 2022년 예산안 관련 시·도당 위원장 간담회
  • [머니S포토] '청해부대 사태' 김기현 "창군 이래 유례없는일"…국정조사 촉구
  • [머니S포토] 여야, 상임위 재배분 극적 협상타결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