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반중 언론' 빈과일보 급습해 간부 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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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찰이 17일 홍콩의 반중 성향 매체 '빈과일보'의 편집장 등 고위 간부 5명을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사진은 빈과일보가 놓여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홍콩경찰이 17일 홍콩의 반중 성향 매체 '빈과일보'의 편집장 등 고위 간부 5명을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사진은 빈과일보가 놓여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홍콩 경찰이 17일 대표적인 반중 성향 언론사 빈과일보의 편집장 등 고위 간부 5명을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17일 로이터통신은 홍콩 경찰이 오전 7시30분쯤 정관오에 위치한 빈과일보 사옥에 진입해 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빈과일보 측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경찰관 100여명이 자사에 쳐들어와 건물 주변에 통제선을 쳤다고 밝혔다.

체포영장은 남성 4명과 여성 1명에 대해 발부됐으며 홍콩보안법 관련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라이언 로 편집장과 부편집장 등 3명을 포함해 빈과일보의 모회사 넥스트디지털 CEO(최고경영자)와 COO(최고운영책임자)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보안법 담당 경찰이 빈과일보 사옥을 급습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2020년 6월 중국에서 통과됐다. 당시 홍콩 사회에서는 내정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중국 당국은 제정을 강행했다. 이 법에 따르면 중국 정부 직속 국가안보국이 홍콩에 세워져 중국 공안이 각종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국가 안보에 반하는 범죄'를 처벌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빈과일보 소유주이자 대표적 반중 인사인 지미 라이가 반중 시위를 주도하고 외세와 결탁했다는 혐의를 받아 경찰에 붙잡혔다. 보석을 받기도 했지만 취소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이어 대만으로 밀항하려던 활동가를 도운 혐의로 옥중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그 날의 소식을 열심히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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